정선희 다니엘기도회 2022

안녕하십니까 아 생각보다 판이 큽니다.
아 제가 착각을 했어요. 저는 이런 사이즈는 감당 못합니다.
제가 다니엘 기도회가 이렇게 유명한 집회인 건 알고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작년에 이제 말씀을 하셨을 때 왠지 좀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올해 이렇게 목사님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함께하자고 요청을 해주셔서 정신없이 덥석 그 손을 잡았는데 작년에 제 선택이 옳았어요.
이거는 제가 감당할 사이즈가
아닙니다. 제가 저 뒤에서 이렇게 걸어오면서
하나님 여기 제가
저는 이래요 상태가 늘 이래요 저는
되게
대구 음원이고 방송하면 좀 에너제틱하고 좀 뭔가 열정적이고 장악력이 있어야 되는데 엄청나게 소심해요.
그리고 겁도 많고 이런 자리에 좀 일단은 잠깐만요 이러고 도망을 가는 딸이에요.
근데 항상 정신을 차려보면
서 있어요. 아 이게 뭔 조화 속인지 난 정말 모르겠어요.
진짜 이런 걸 즐기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런 사람 쓰면 되는데 하나님은 왜 굳이 정신을 차려보면 또 여러분 되게 많아요.
왜 이렇게 많이 오셨어요. 아 여기 계신 분뿐만 아니라 막 몇 층층이 다 찼던데요.
그리고 아까 예배 드릴 때 느낀 건데 여러분이 여기 계셔야 되고 제가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어야 돼요
정말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저는 늘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냥 모르겠으면 따르는 수밖에 없죠.
그래서 따르긴 따라요 따르긴 제가 너무 사랑하는 분이고 그냥 이분은 설명이 안 되고 대체할 수 없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가기 싫어하면 하나님은 항상 마음속에 꿀꺽꿀꺽 감정을 실어 넣으세요.
어떤 마음이냐면
그냥
사랑하는 마음 그냥 사랑하는 마음 누군가 대상 없는 그 생명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 그냥 이게 꿀꺽꿀꺽 치미로 올라와서 떠밀려 떠밀려 정신 차려보면 이렇게 여러분 앞에서 마이크를 쥐고 있는 모습을 늘 발견합니다.
아 너무 좋네요. 이렇게 우리가 겨드랑이를 오픈하고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게 몇 년 만입니까
여기 흠뻑 적셔본 게 몇 년 만입니까 그쵸 영상 예배에 그 편리함에 중독돼서 어느덧 목사님 설교 중에 커피를 타 마시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아 정말 추접스럽더라고요 제가 저 집사인데 아 여기에서 이렇게 뜨겁게 주님을 정말 느끼면서 온몸으로
그렇게 부르짖고 있는 여러분과 또 저의 이 모습 우리 하나님은 얼마나 벅차고 기쁘실까 진짜 끝내주네요.
아름다운 밤이에요.
아멘
아 저는 사실 여기 이렇게 계속 돌아다녀도 되죠.
제가 좀 약간 출신이 천해지 이렇게 가만히 있지를 못해요.
그래서 막 돌아다니면 잘 알아서 잡아주세요.
근데 제가 진짜로 모태 신앙이 아니에요.
저
1세대예요. 영적 전쟁 엄청 치열한 그래서 저는 이렇게 워십 찬양 이런 거 보면 되게 품격 있어 보여요 저의 첫 찬양은 권사님들의 비브라토로 시작됐거든요.
내가 사랑하는 비록 여기 23살 때 권사님하고 그 비브라토로 새벽 기도에서 노래를 했기 때문에 여기서 막 이렇게 워실 찬양하는 거 보면 막 퍼포먼스 같고 되게 있어 보이고 약간 그래요 모태 신앙에 대한 약간의 로망이 있어요.
근데 아닌 분들도 계시고 모태 신앙인 분들도 계시고 여기는 뭐 그런 걸 구분하는 자리가 아니니까
그냥 그랬어요. 낯선 집회 낯선 느낌 이 모양이 소심한 딸에게 하나님이 하나의 영역을 키워서 확장시켜주고 계시는구나 저는 사실 선포하고 함께하고 여러분을 계속 아우러서 갈 수 있는 힘도 끈기도 장악력도 없어요.
저는 혼자 위로 받길 원하고 치유하는데 바쁘고 제 기도를 하는데 급급해서 중부 기도가 좀 뒷전인 아직은 갈 길이 먼 그런 성도예요.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늘 제 이야기를 하나의 도구로 쓰기를 원하십니다.
저는 사실 제 이야기를 하기가 싫어요.
창피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그리고 영상으로 편집돼서 어떤 식으로 영향을 줄지도 모르겠고
근데 제 생각은 늘 그래요 근데 늘 끝나고 나면 눈물을 내 줄기로 흐르면서 감사 기도를 드려요.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의 기획과 계획을 믿고 이 자리를 모두 하나님께 맡기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원고가 없어요. 의식의 흐름대로 나오는 거기 때문에 부디 주님이 제 입에 개패를 주관하시어 쓸데없는 얘기가 튀어나올려고 하면 사례라도 걸려서 케케거리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어요.
제가 처음. 교회를 간 거는 뭐 이제 예전에 뭐 부활절 크리스마스 뭐 이렇게 고등학교 중학교 때 미션스쿨을 다녔으니까 기웃기웃 한 거 외에 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교회를 간 건 스물세 살이었어요.
그때 저는 개그맨이 된 지 한 2년 정도 2 3년 정도 됐던 때였고 저희 집은 오래된 불교 집안이었기 때문에 17년간의 불자였던 어머니가 갑자기 바뀌어서 교회를 나간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와닿지 않았었어요.
그래서 어머님이 그냥 일탈이구나 아빠가 사업이 잘 안 되니까 엄마가 그냥 종교를 한번 바꿔보는구나 뭐 그런 정도로 생각하고 스무 살 정도의 딸에게 엄마의 변화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 삶이 너무 중요했으니까
근데 어머님이 항상 틈만 나면 절은 조용히 혼자 다니시던 분이 교회로 나가고 저희 어머니는 바로 새벽 기도를 가시고 방언 은사를 받으시고 바로 정말 저희가 작은 개척교회였는데 그 교회에 천국 만마처럼 일하시더라구요.
그런 어머니가 이제 저한테 계속 교회를 같이 가자 하나님이 기다리신다 옆구리를 찌르기 시작할 때 아 교회는 역시 불편한 데구나
이 굉장히
오래 걸리겠는데 이거 도망을 다녔어요.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근데 이게 연예계 생활이라는 게 여기 방송을 하시는 분들도 또 계시고 방송 관련해서 많은 정보를 요새는 알고 계시니까 인간이 가장 초라해질 수 있는 곳이 미디어 방송 쪽인 것 같아요.
하루에도 열두 번씩 선택을 당합니다.
너는 필요하고 너는 필요 없어 너는 오늘 쓰이고 너는 쓰여지지 않아 이게 어릴 때 자존감이 잘 형성되지 않은 시기부터 이 세계에 투입이 되면 쓰여지고 쓰여지지 않고에 따라서 내 존재의 가치가 결정이 돼 버려요.
이게 하루 이틀 한 달 1년 누적이 돼버리면 어느덧 대중의 박수 소리에 나서 덩치가 커졌다.
작아졌다. 해요 내가 누구인지 내가 스스로 알 기회조차 없이 다른 사람이 판단하는 내가 나라고 착각하면서 살게 되더라고요 저 역시 그랬기 때문에 쓰여지고 쓰여지지 않고가 계속 반복되니까 마음속에 오기가 생기는 거예요.
그래 내가
제대로 쓰여져서 복수하자 나를 무시한 사람들 세상들 차별한 모든 사람들에게 복수하자 그 20대 초반의 그 부조리함에 맞서는 모든 응어리가 하나님과는 상관없이 유명해지자 돈을 벌자 성공을 하자 그래서 내가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좀 도망을 가보자 여러 가지 그 한 맺힌 계획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 무렵에 저희 어머님은 하나님을 만나셨고 하나님과 함께 정말 고공 비행을 시작하셨어요.
저희 어머님이 굉장히 예민하시고 섬세하세요.
화초에 물을 주면서도 너무 상냥하게 화초에 얘기를 하시다가 또 자식 셋한테는 육두문자를 망설임 없이 날리시는 굉장히 다양한 성향을 가지고 계신 분인데 좀 예민하시다 보니까 짜증도 많고 어떤 면에선 저희 어머니 때 그 나이 때 갱년기
그 전인지는 모르지만 아버지가 아무래도 기복이 많으니까 좀 신경질적인 부분이 많았는데 교회에 다 하고 나서 어머님이 너무 즐거운 얼굴이 되는 거예요.
늘 늘 감사가 흘러넘치고 늘 어머님의 말 끝에서 찬양 소리가 흘러나오고 너무 놀라운 건
저희 아버지 사업이 어머니가 교회를 나가고 나서부터 본격적으로 망했거든요.
아니 그러니까 사업이 안 돼가지고 교회를 나간 건데 더 안 된 거예요.
근데 어머니는 생가 하나님 감사합니다가 나온 거예요.
그러니까 아버지도 교회를 나가서 우리가 사업을 다시 좀 일으켜보자 어머니가 이제 얘기를 해서 같이 나가셨는데
아버지 사업이 수직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엄마는 뗀가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찌 이리 아름다운지요. 그러니까 아버님이 시험에 드셨어요.
그래서 부부관계가 굉장히 안 좋아지면서 아버지가 급기야 같이 다니시던 교회에서 나오셨어요.
그리고 아버지는 교회를 안 나가셨죠.
근데 그 무렵 너무 놀랍게도 제가 투입이 됐어요.
제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는데 제가 그때 그 삼 년간의 방송 생활에서 굉장히 허무함과 어찌 보면 그 고독함을 굉장히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게 과연 맞는 건가 나한테 성공을 보장해 준답시고 권력을 가진 저 사람들이 나를 부를 때
내가 아무런 일상 나의 일상을 지키지도 못한 채 가서 술을 마시고 탬버린을 그들 앞에 딸랑딸랑 내 모든 것을 마치 프리젠테이션 하듯이 내 재능을 봐주세요.
여기서 내 재능을 보고 방송에 제발 픽업해 주세요.
이 모든 일련의 반복된 행위들이 옳은 건가 그 사람들은 그저 빈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나를 이용하고 있는 건 아닌가 이런 모든 생활에 좀 지쳐가고 있던 차에 어머님이 예열을 쫙 해놓은 게 한 번 뻥 치니까 빵 하고 쫓아가게 되더라고요
정신 차려보니까 진짜 제가 생각해도 영재인 것 같아요.
새벽 기도로 먼저 출발을 했어요. 보통은 주일 예배부터 출발을 하잖아요.
근데 새벽 기도를 갔는데 너무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걸 그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느낀 게 그 새벽 기도에 간 교회 어머님이 다니시기로 작심한 그 교회가 저랑 인연이 있던 교회였어요.
제가 이제 술에 만취해가지고 아버지와 불화가 좀 심할 때였는데 그때마다 새벽에 교회에 불빛을 보고 엉금엉금 기어 들어간 게 한 3 4회 정도 됩니다.
여러분 새벽 기도 교회 문 열면 너무 뭔지 모를 그 나무 냄새에 은혜가 있더라고요 모르겠어요.
저는 그냥 딱 열고 들어가면 울기 좋고 일단 그 당시에는 교회 문이 열려 있었어요.
지금과는 달리
그래서
펑펑 울다가 검은 눈물을 흘리면서 잠이 들었던 그곳에 목사님이 한 새벽 예배 시작하기 전에 저를 걷어내시곤 했던 그 교회가 그 교회더라고요 하나님은 정말 치밀하신 분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목사님이 저보고 한 두어 걸음 뒷걸음질 치시더라고요 근데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하나님 만나면 따질 생각밖에 없었어요.
너무 지쳐 있었고 세상에 너무 불공평했고 가난이 너무 피곤했고 외로웠고 내 스스로가 너무 싫었어요.
그게 너무 컸어요. 내가 나를 너무 초라하고 싫어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제발 누군가 하나님이 계시다면 계시다면 제발 나한테 이런 걸 설명을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내가 왜 이걸 겪어내고 있어야 하는지
참아야 되는지 이유를 알려준다면 참을 수 있을 것 같았고 뭔가 좀 대상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근데 이제 교회를 나갔는데 새벽 기도 엄마가 이제 가자고 그래서 가긴 갔는데 굉장히 여러분도 뜨거운 분이시니까 새벽 기도에 이 방언 기도를 아시잖아요.
그게 교회를 이제 처음. 온 친구에게는 굉장히 문화적 샤크일 수 있어요.
이 사람의 입에서 이제 개구리 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하시는 분도 계시고 자세히 들어보면 알아들을 것도 사사기 그래서 뒤에 잘만 들으면 뭐 내가 아는 게 나올 것 같은데 계속 사사기 하시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저쪽에서 계속 비행기를 타고 계시고 이러니까
이런 일련의 동작과 행위들이 어 너무 나의 일상에서 보던 일반적인 반응이 아니었으니까 겁이 나서 뛰쳐나간 적도 몇 번 있었어요.
그래서 약간 며칠은 아 이 교회 조사해 봐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러면서 약간 수사 마인드로 접했던 것도 없지 않아 있었어요.
하나님을 만나야 되는데 왜 안 만나지지 왜 안 오시지 왜냐면 내가 중고등학교 미션스쿨을 다닐 때 크리스찬 학교니까 부은 강사님들 간증 강사님들 오실 것 아닙니까
근데 여러분들 여기도 다들 제 또래에서 훨씬 더 어려 보이시긴 하지만 그 옛날 간증을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옛날 간증은 비포 에프터가 극적이었어요.
정말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였어요.
여러분 예수님을 봤다. 하면 뭐냐면 임마 정수리는 빛으로 뚫어줘야 봤다.
할 수 있고 해바라기 꽃밭 2만 평이 널려 있어야 예수님을 본 거고 천사가 막 오케스트라 협연을 해줘야 주요한
아무개야 일어나라 그러면 백덤블링으로 한 번 두 바퀴 굴러줘야 난 기적을 체험했다.
막 약간 극적이었어요. 좀 더 보태자면 전 개그맨이니까 약간의 엠에스지는 용납해 주시리라 믿어요.
그러니까
하나님 만날 스탠바이를 해야 되잖아요.
이거 기가 막히게 오실 것 같은데 여기 어떻게 각오를 해야 하지 그러면서 한편에서 따지고 싶은 거 이제 문왕을 몇 개 12 3 근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3일이 지나고 내가 정말 아침잠이 얼마나 남았는데 내가 진짜 이렇게까지 왔는데 왜 안 만나줘 없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왜냐하면 저희 엄마를 저는 믿었어요.
어머니가 그렇게 바뀌실 분이 아니거든요.
저는 북한이 먼저 바뀔 거라고 생각했어요.
저희 어머니가 정말 폐쇄적이에요. 정말 크리스천들을 싫어하셨어요.
왜 다단계 판매 직원 같다고 지들만 잘하지 왜 이렇게 끌고 들어가냐고
아 그리고 왜 이렇게 번호를
그렇게 남의 삶에 참견하느라고 기도해 준다고 그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을 두들기고 그러냐 이렇게 어머님들이 되게 싫어하시는 그게 교회 문화가 이게 있잖아요.
통상 새신자들을 일으켜 세우고 장미 주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표적 환영 엄마 너무 싫어 난 그런 거 이렇게 유별났던 분인데 그분이 그걸 하고 계세요.
할렐루야 할렐루야 노방전도 다니시고 그러니까
어머님이 이렇게 바뀌시니까 저 여인이 저렇게 바뀔 때는 이유가 있다.
이건 근거 없는 변화는 아닐 것이다.
저희 엄마가 의심이 엄청 많으신 분이거든요.
그러니까 저처럼 팔아 끼면 제가 그러려니 할 텐데 의심이 저렇게 많고 저렇게 예민하고 저렇게 모든 문화에 배타적이었던 사람이 저렇게 한 번에 가능하다고 이게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끝까지 지키는데 일주일이 지나고 2주일이 지나고 3주가 지나갈 무렵 근데 지금 생각해도 놀라운 건 어떻게 그렇게 투덜대고 믿지도 않으면서 한 달을 넘게 갔을까요.
거기를 그 시간에 그 나중에는 어머니가 그러더라고요 난 부르지도 않았어 네가 먼저 퉁글퉁글 대면서 앉아 있었어 현관에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전 기억이 안 나요.
근데 하나님을 만나버렸어요.
야
이게 여러분 진짜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는데 하나님을 만나버렸어요.
그다음에 진짜 여기 뚫어야 되잖아요.
그렇잖아요. 공식상 그래야 여러분 이렇게 많이 모인 분들이 다시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아 이게
그래야 되잖아요. 막 손이야 막 이러 이래 되는데
들어왔는데
근데 여러분 그거 아세요. 여기도 아마 그 느낌을 아실 거예요.
세상에 내가 당당하게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애매해요.
그쵸 나 이런 확실한 기적을 체험했어라는 게 아니라 좀 밋밋해요.
그리고 누군가는 애야 그건 니 감정에 취해서 그래 라고 공격의 여지도 있어요.
빼박 증거가 없어 내 삶이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어야 내가 자랑을 하고 비포에 붙어 딱 얘기를 하지 그렇게 공부 못했는데 서울대를 갔다.
이렇게 뭐 극적인 반전이 없어요. 근데 여러분 그 애매한 만남으로도 충분히
우리는 인생이 전복될 수가 있더라구요.
와
우와 우와
어떻게 그래요 아니 어떤 분이시길래 이렇게 애매한 머리털 한 가닥 같은 그분의 정말 새끼 손톱 하나를 터치했을 것 같은 정말 감질나는 만남의 기억이 평생을 지배할 수 있어요.
저는 아직도 설명이 안 돼요 저는 그때 예수님의 전신을 봤다는 생각 절대 못해요.
왜냐하면 그 이후로부터의 제 삶이 너덜너덜합니다.
제가 너무 부끄러운 아버지의 딸이기 때문에 전신을 봤다면 이렇게 살면 안 되죠 근데 그때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압도당하는 경험이었어요.
그건 뭐였냐면 능력이 짱짱한 재벌 아빠를 만나는 게 아니라
너무나
가늘고 너무나 찰나였지만 너무나 어디 자랑할 수 없을 정도로 순박한 고백이었지만 확실하게 제 가슴으로 들어왔어요.
제가 여기 서있는 이유입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사랑한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여러분
이게
제가 그동안 부모님의 사랑을 못 받은 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그래도 어려웠지만 나름 또 저희 아버지도 좀 폭력을 쓰셨지만 또 이뻐할 땐 화끈하게 이뻐하셨거든요.
너무 화끈해서 탈이었지만 예뻐요 예뻐하셨어요.
기억이 있어요. 사랑받은 그리고 사랑에 대한 정의를 배우고 사랑에 대한 감정도 어떤 것이다.
우리가 배운 것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 모든 걸로 또 대치가 안 되는 완벽하고 절대적인
내가 너를
제가 여기 서 있는 이유가 제가 싫다고 몸부림 칠 때마다 제 얘기가 하기 싫어요라고 하나님께 대들 때마다 하나님이 그 고백을 불러오세요.
내가 너를 사랑하는데
내가
정말 또 사랑하는 내 새끼가 있어 근데 걔가 내가 있는 걸 몰라 내가 너한테 이렇게 알려주듯 개한테도 알려주고 싶어 내가 너를 일으켰듯 개도 일으키고 싶어 내가 너를 위로하고 안 왔듯 개도 위로하고 안아주고 싶어
이게 마음속에서 부글부글 끌어올라서 견딜 수 없게 만드시는 거예요.
제가 이렇게 여러분을 만나는 근간은 바로 이 고백이에요.
이 고백이 저를 꼼짝 못하게 해요. 내가 너를
사랑하는
저는 저 스스로도 사랑하지 못했어요.
제 스스로도 끔찍할 만큼 초라했고 제 스스로 너무 비참했고 사회가 쌓아놓은 많은 스펙들이나 어른들이 요구하는 모든 요구 조건 방송이 원하는 그 모든 요구 조건에서 다 비껴나간 존재인 것 같았고 나는 쓸데없이 버티고 있는 인형 인간인 것 같았어요.
근데 그분이 그냥 쓱 들어오셔서 그런 걸 다 찢어내고 너 그냥 있는 그대로 너
너를 내가 너무 사랑해 그게 여러분 너무 솔직하고 너무 순수해서 견딜 수 없이 스스로 초라해지기 시작했어요.
왜 초라해지냐면 내가 이렇게 압도적인 사랑을 받아도 되나 내가 이렇게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나
그래서 처음. 터져 나온 말은 주님 죄송해요.
죄송해요. 주님
내가
주님이 저를 이렇게 사랑하는 줄 몰랐어요.
제가 주님이 계시는지 몰랐어요. 이게 진짜 주님 맞아요.
주님
잘못했어요.
제가 그동안 조롱하고 비아냥거렸던 모든 주님과 관련된 것들이 꿀꺽꿀꺽 넘어오기 시작했어요.
내가 이렇게 사랑을 받는 애였구나 그 다음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주님 왜냐하면 여러분 그 고백은 너무 무시무시한 게 정말 비참한 사람에게 모든 게 잘 될 것 같다는 그 답을 한 방에 꽂아줘요.
내가 진짜 이대로 될까 나 잘 살고 있는 거야 나 엄청난 실수를 해버렸는데 나 빛나왔는데 나 이미 끝난 것 같은데라고 생각한 우리 모두에게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위로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내가 너무나 근사해질 수 있다는 그 희망까지 총체적인 과거 현재 미래의 정답을 꽂아줘요.
견딜 수가 없이 벅찬 거예요. 너무 기쁜 거예요.
하나님 감사해요. 감사해요. 너무 감사
그 감사가 끝도 없이 밀려오니까 내가 하나님 만나면 이거 따질 거야 내가 얘 진짜 가만 안 둘 거야 이 파일이 다 날아갔어요.
다 날아가버렸어요. 그 감사가 너무 커서 제가 겪은 일들 때문에 많은 분들은 걱정을 많이 하세요.
믿고 있다가 신앙생활 열심히 하다가
그렇게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서 대중의 외면과 의혹과 이런 것들을 다 싸짊어지고 사는 정선이 자매를 걱정 많이 했어요.
기도했어요라고 해주시는데 저는 그 감사가 없었으면 버티지 못했을 거예요.
제가 그때 하나님 처음 만났을 때 그 사랑받는 것에 대한 감사가 너무 많은 사람들을 미워하고 너무 싫어하는 제 스스로를 예뻐하고 용서하게 된 것처럼
이 감사 앞에서는 어떤 감정도 어떤 의문도 중요하게 되지 않더라고요 물론 그거를 깨닫기까지는 또 많은 과정과 일련의 일들이 있었지만 제가 여러분 앞에 선 이유는 이 사랑 고백과 감사 그거 외에는 설명이 불가능할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 우리 처음에 하나님 만나신 분들은 그러니까 만났다라고 딱 내가 인격적 하나님을 체험했다라고 느껴진 순간부터 미친 듯이 웃잖아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하늘이 너무 맑아요.
진짜 어머 안녕하세요. 너무 예쁘세요.
막 이러면서 미친 것처럼 조증
예 그치
그렇지 않아요. 약간 상황은 안 바뀌는데 괜찮아 할렐루야 이러면서 저희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근데 문제는 저희 아버지였어요. 집 안에 조증이 둘이 생겼어요.
아버지를 위로하고 아버지의 고통을 주저앉아 이해할 만한 대상이 사라지고 오로지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던 엄마와 저의 모습
저는 그때는 제가 뭐가 문제였는지 하나님 믿고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즐겁게 사는 게 뭐가 문제예요.
엄마 손 잡고 룰루랄라 교회 나가고 예배 드리는 게 뭐가 문제야 아빠는 부모가 돼서 왜 자식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고 맨날 술을 먹고 부시고 때리고 왜 가정의 공포심을 조장해야 돼 아빠야말로 쓴뿌리야 아빠야말로 우리 가정의 아이야
그렇게 단정을 내렸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저의 뜨거운 신앙과 함께 아버지에 대한 차디찬 외면과 그리고 따돌림이 시작이 돼요.
처음에는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해서 빚어진 일이기 때문에 아빠가 책임져야 되는 몫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신앙생활을 거듭하고 제 열정과 하나님과의 그 교류 그리고 그 하나님과 수다를 떨면서 제가 정말 수다스러운 딸이었거든요.
하나님 진짜 일러 바칠 일이 있는데 되게 재수 없는 pd가 있어요.
하나님 이러면서 오늘 하루 있었던 일 근데 그 얘기를 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이걸 채워주시고 그 사람에 대해서 용서하는 마음 그리고 내 잘못 내가 실수했던 것들 이런 것들을 너무 평화적으로 정리시켜서 제안해서 그냥 이렇게 저렇게 들어온 게 아니라 그냥 기도하는 도중에 바뀌어버리는 너무 놀라운 체험들을 많이 하는 거예요.
그게 기뻐요 나는 우리 아빠는 몰라 난 그냥 기쁜 하나님만 볼 거야 이렇게 살면서 항상 구멍이 커져갔지 작아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는 어머니와 제가 뜨거워질수록 너무 무섭게 변해갔어요.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서
이렇게
무기 같은 걸 베개 밑에다 넣어놓고 잔 적도 있고 아버지가 어머니를 너무 해칠까 봐 방송을 하면서도 계속 연락이 오면 막 미친 듯이 달려간 적도 있고 응급실에서 어머니를 구해낸 적도 있고 근데 이걸 저희는 들키면 안 돼요 들키면 상품 가치가 떨어져요.
가정사가 안 좋은 연예인 특히 개그우먼 뭐 희극인들을 누가 가십거리로나 쓰지 이미지가 상품의 본질에 앞서는 이 세계에서 그 이야기를 누가 좋아하겠어요.
호사가들이나 좋아하겠죠. 그러니까 철저히 베일에 감춘 채 아버지와의 영적 전쟁이 시작되고 제 스스로의 영적 전쟁이 치열했어요.
근데 어느 날 저희 어머니께서 또 병원으로 호송이 돼 가셨고 제가 그날 터진 거예요.
뇌관이 견딜 수가 없었어요. 공포와 분노 때문에 통제가 안 됐어요.
그래서 오늘은 끝장을 내겠다. 근데 그때
허락을 받을 사람 받을 존재가 필요했어요.
왜 내가 이렇게 결심을 한 거를 이분은 아실 테니까 교회를 갔어요.
교회를 가고 문을 딱 열자마자 바닥에 엎드려서 나는 오늘 아빠랑 맞장을 뜰 겁니다.
내가 죽든 아빠가 죽든 둘 중에 하나는 갈 거예요.
근데 하나님이 방치하신 거예요.
하나님이 해주신다고 그래놓고 하나님이 방치하셔 내가 하는 거예요.
안 그러면 엄마가 죽어요. 그 열이 받아서 씩덕씩덕대고 있었어요.
진짜로 정말 패악을 떨면서 생각해 보니까 우리 목사님 저를 참 무서워하셨을 것 같아요.
죄송하네요. 근데 식덕대고 있는 제 머리가
이렇게 식어가면서 조금 진정이 되니까 이상하게 어이없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집에 가서 아빠를 좀 안아줄까 미쳤죠.
미쳤죠. 이게 제 생각이면 미친 거죠.
갑자기 아빠랑 맞장 뜨고 나는 끝을 보겠다라고 하다가 아빠를 안아줄까 이거는 설명이 안 돼요
내가 미쳤다. 미쳤어 그리고 다시 기도를 하고 이거 하나님이 주신 이런 메시지 이런 거 아니죠.
내가 지금 약간 겁이 나가지고 이런 걸 거예요.
계속 있는데 마음이 편치가 않아요. 계속 몽글몽글몽글 몽글몽글 얼굴이나 봐야겠다.
얼굴을 보고 왜 그랬는지 들여다놔 보자 뭐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데 그중에 아빠를 해치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일단 1시간 넘게 그렇게 울부짖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집에 들어갔어요. 근데 좀 떨리더라고요 저희 아버지가 좀 무서웠기 때문에 등치로도 제가 밀리고
그리고 오빠는 지방에 출장을 가 있었고 동생은 군대에 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해결할 사람이 저밖에 없는데 손이 너무 떨리는 거예요.
그래서 나는 이 마음 하나님이 주신 거라고 그럼 믿고 일단 문 엽니다.
내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난 모르겠어요.
하나님 솔직히 나는 나를 못 믿겠으니까 하나님이 해결해 주세요.
그리고 키를 그냥 들렸어요. 문을 딱 여니까 목탁 소리가 들려요.
뭐지 하니까 아빠가 술상을 봐놓고 불교 채널을 틀어놓고 계신 게 보이는 거예요.
빵 터졌어요. 너무 귀여워서 아빠는 기독교의 반대는 불교라고 생각했나 봐요 내가 이 모녀에게 대적할 수 있는 거는 불교
제물을 들어놓고
어이짱을 죽이는 거다. 근데 그 순간 여러분 공포가 사라지고 네 살짜리 꼬맹이 뒷모습이 보이는 거예요.
고집쟁이 남자애가 보이는 거예요. 공포가 사라지고 아니 이게 내가 너무 귀엽네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제가 막 제 쌍심지도 이렇게 확 내려가면서 아버지 옆에 풀썩 앉았어요.
그래서 우리 아버지를 이렇게 보는데
나는 그게 느껴지는 거예요. 우리 아버지가 쪽팔리 하고 있구나
약간 이렇게
확 있는데 이게 진짜 공포스러운 이게 아니라 진짜 네 살짜리가 막 앉을 거야 막 이런 느낌 제가 진짜로 아버지를 안 왔어요.
아빠를 안 왔더니 이렇게 주먹을 지르는데 순간 저도 움찔했죠.
에이씨 몰라 그러고 안 왔어 이리 와 안 왔어요.
그랬더니 아버지가 갑자기 이렇게 힘을 주고 있다가
아이 씨
이러는 거예요. 아빠 아휴 내가 미안해 신경을 못 썼어 그랬더니 제가 우는 거예요.
내가 너무 외롭다 그러면서 우는 거예요.
근데 그 외롭다
아버지의 고백 속에
내가 얼마나 차디차게 아버지를 외면했는지 그거를 하나님이 다 보여주시는 거예요.
내가 믿는다는 이유로 믿지 않을
아버지를 핍박하고 내 잣대로 아버지를 저울질하고 평가하고 오려내고 우리 가족의 필요 악이라고 무시하고 원망했던 그 모든 일련의 행위들이 아버지가 하나님 곁에 가는 걸 내가 방해했구나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이 사람에게 그런 역할을 하고 있었을까 그래서 진짜 많이 울었어요.
아버지를 끌어안고
근데 놀라운 건 여러분 그다음에는 우리 아버지가 바뀌어야 되잖아요.
안 바뀌어요. 안 바뀌어 안 바뀌어 또 술을 드시고 또 정리를 하시고 또 인테리어를 또 새롭게 하시고 책상 다리 3개로 만드시고 아주 킹콩 대시고 근데
놀라운 건
제가 바뀌어요. 제가 우리 아버지의 이런 모습이 다 재롱으로 보이는 거예요.
내가 외롭다고 아우성치는 샤우팅으로 느껴지는 거예요.
아버지가 나한테 관심 좀 가져달라고 어깃장 부리고 있구나 이런 정의가 내려진 순간부턴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하는 게 너무 귀여운 거예요.
그럼
그런 온도가 생성이 되면 버글버글 끓을 때랑은 또 다른 행동이 나오더라고요 일단 첫 번째 엄마를 대피시킨다 두 번째 아버지와 독대를 하되 아버지의 말에 토 달지 말고 일단 듣는다 그리고 안주를 만들어 드려서 가급적 빨리 취하는 시간을 연장시킨다 그 리액션을 맛있게 해서 아버지의 공허함을 채워드린다
그리고
아버지가 야골라하지 않게 기도한다라는 말을 가급적 눈치 보면서 박자 제대로 맞춰서 들어가자 이런 프로토콜이 생겨버리니까 형제들 사이에 유머 코드가 생성이 되는 거예요.
아버지가 어머니를 잡겠다고 쫓아와서 아파트 문을 그 돌멩이로 딱 때려 부셔가지고 이 아파트 저희가 중계동 살 때 꽤 유명했었던 게 제 방송 때문이 아니라 우리 아빠 퍼포먼스 때문에
그 아파트 문고리가 쇠로 된 게 그게 여러분 떨어지기가 쉽지 않아요.
영화 보면 그거 쉽지 않아요. 그게 반으로 똑 부러졌어 돌멩이가 쇠를 기적 아닙니까 아 그럼 우리 형제들이 그걸 보면서 그래 야 우리 아버지 근력 아직 죽지 않았다.
그럼 그 옆에 너무 귀엽게 바나나 우유 두 통이 있어 얼마나 갈증이 났으면 가서 또 바나나 우유 사잡시고 와서 또 그걸 때려 부셨겠어
그러니까 저주를 저주를 그렇게 끝도 없는 저주를 하나님께 아버지를 제발 좀 빨리 데려가 달라고 외치던 제가 한 번 하나님이 큐를 바꿔서 방향을 바꿔버리니까 그 근율함과 측은지심이 샘처럼 솟아오르더라고요 물론 인간이기 때문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정체기도 있었고 조금은 지난한 시간이 걸렸지만 그렇게 아버지가 주님
만나서 예배드리며 아멘을 외치기까지 대략 25년 정도 걸렸어요.
근데 어떻게 저거 어떻게 간증인데 두 달 반이면 모르지만 25년은 어떻게 여러분 그 25년의 세월이 우리가 왜 가난한
땅을 찾아가는 그 출애굽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쩜 그렇게 지루해요.
그렇죠 가도 가도 끝이 없고 그리고 뭐 이렇게 만나주고 불기둥 물기둥 다 줘도 맨날 의심하고 때때거리고 그게 저더라고요 결국은 큰 그림으로 보면 하나님이 어떤 계획을 세워 놓았는지 알게 됐지만 나는 그 그림 안에 있는 퍼즐이기 때문에 모르겠어요.
하나님의 계획을 당체 그러니까 난리 쳤다가 또 감사했다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극성스럽게 지나갔죠.
근데 그 안에서 너무나 많은 감동도 있었고 제 뉘우침도 있었고 관계의 재정립도 있었고 말하자면 이 오랜 세월 제가 그다음 시즌에서 맡게 된 고난에 대한 공식을 배웠어요.
제 안에 공식이 생겼어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기억과 기록이 생겼어요.
그리고 그 일을 해결해 나가는 지루한 과정 안에서 공식이 생겼어요.
그다음엔
대입 그래서 사실 저는 아버지와 치르던 영적 전쟁이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어요.
남들은 대중의 외면과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자살로 이룰 때 그리고 그 모든 비난과 의혹의 화살을 니가 받을 때라고 얘기를 하지만 이미 그럴 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너무나 많은 갑옷을 입혀주셨고 기도를 주셨고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을 주셨어요.
저는 고난에 대해서 정의 내릴 수는 없어요.
근데 인간은 고난과 상처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있는 힘을 하나님께서 주셨어요. 근데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으시면 이 상처와 고난이 얼마나 한 인간을 우쭐대게 하는 우상이 될 수 있구나라는 걸 제 스스로 느꼈어요.
분명히 제가 여러분께 하나님의 공식이 생겼어요라고 이렇게 자신 있게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 저는 아버지의 이 관계 속에 계시던 하나님 나에게 지혜를 주시던 하나님을 기억해서 잊었어요.
새로운 고난 앞에 하나님 자체가 생각이 안 났어요.
그렇게 근사하게 연예인 천국 쳐놓고 이 정도 하나님의
이 예배를 드리는 건 진짜 대단한 거 아닙니까 이러면서 자랑을 하던 신앙적 우월감에 빠졌던 제가 하나님을 비난하고 원망하고 조롱하기 시작했어요.
두 번째 시련 앞에서 전 상상을 못했어요.
저는 저한테 그런 인생이 있다는 걸 아마 티저로 봤으면 그냥 넷플릭스 드라마인가 보다라고 생각을 했지 내 개인의 일이다라는 생각을 절대 못했을 것 같아요.
이게 사람 1인 분 인생인가 이 역경이 과연 1인분인가 싶을 정도였어요.
제 스스로는 느끼기에 전혀 생각을 못했던 맥락일 수밖에 없었던 게 저는 결혼에 대한 생각도 별로 없었고 왜냐하면 어렸을 때부터 가정 생활이 원만하지 못해서 큰 희망은 없었는데 예수님 믿고 나서부터는 가정 예배 드리고 평온하고 좀 육두문자 안 날리는 집에서 살아봤으면 좋겠다.
이런 소박한 희망이 생겨서
그런 배우자를 만나서 결혼했다고 생각을 했고 인격적으로는 굉장히 선한 양이었어요.
물론 신앙이 없었지만 신앙을 가지겠다.
약속을 했고 같이 예배를 드리고 예배 드리면서 울며 기도를 드리고 이런 일련의 행위들로 인해서 믿어 의심치 않았어요.
난 어렸을 때 내가 느꼈던 모든 고통에 대한 보상을 결혼한 후에 받을 수 있겠구나
이건 뭐였냐면 예수님만 믿으면 나는 고통 풍파 없이 쓰나미 없이 난 꽃길만 걸을 거야라고 장담하던 제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는 것 같아요.
결혼을 했는데 아주 행복했어요. 저는 금사 아빠라서 3개월 연애하고 5개월 만에 결혼 결심하고 그리고 결혼을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한 용기죠 근데 그러고 나서 10개월 있다가 떠났어요.
저 스스로도
그 사람이 제 인생에 왔던 건가 함께 했던 건가도 실감이 아직 나지 않을 때 떠났어요.
그 슬픔이라는 건 이루 말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사람이 참 간사하죠.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어요.
사랑한 사람이 너무나 비극적인 자살이라는 방법으로 내 곁을 떠났어요.
왜 그랬을까 왜 난 몰랐을까
왜 나는 이걸 눈치 못 했지 얘는 뭐가 그렇게까지 힘들었을까 아 돈 문제 그럼 나한테 왜 나 얘기를 못 했을까 내가 그렇게 못 만들었나 내가 그 아침에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으면 안 갔을까 내가 만약에 붙잡았으면 안 갔을까 만약에라는 생각이 정말 제 뇌를 갉아 먹어요.
만약에 만약에 그리고 살아있음. 모든 살아있음에 죄책감을 느껴요.
밥을 먹을 수도 없고 눈을 떠서 하늘을 볼 수도 없고 내가 살아있다는 것 자체에 대한 죄책감이 너무 심하게 느껴질 정도였는데 사람이 간사한 건 외부에서 공격이 들어오고 이 죽음에 대한 의혹을 저한테 묻기 시작하고 제가 억울해지는 부분이 많아지자 슬픔은 바로 분노로 바꿔버려요.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래가 돼버렸어요.
니가 어쩌다 이렇게 됐어가 아니라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래 버림받은 느낌이 들었어요.
너는 이걸 해결하고 갔어야지 원망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세상 사람들을 원망하기 시작했어요.
딱 보면 몰라 그리고 제가 아는 사람들을 원망하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당신들이 이걸 몰라 누가 봐도 내가 억울한데
제가 설명을 하겠다는 생각보다 이 당연한 사실을 몰라주는 세상에 대한 분노가 드글드글 끌어오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거짓말로 헤드라인을 장악하는 일부 기자들 언론 그리고 거짓말로 나를 기다린다 하고 위장하던 방송국이 달콤한 말들 결국은 버릴 거면서 이런 모든 상처와 분노들이 결국 다 모여서 하나님께로 향했어요.
당신 당신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고 그래놓고 당신이 나를 포기하지 않을 거라 그래놓고 당신이 나를 지켜줄 거라고 그래놓고 당신은 지금 내가 여기서 생매장 당하는 걸 그냥 보고만 있잖아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데 나는 당신의 사랑을 느낄 수가 없다고
나는 죽고 싶어
난 당신에게 내가 엉망으로 망가지는 걸 보여줄 거야 내가 이렇게 끔찍하게 죽어가는 거 보게 할 거야 난 당신한테 복수할 거야 제 모든 비난의 화살과 절망의 화살이 하나님께 향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정신을 또 차려요. 하나님 잘못했어요.
어제 제가 말한 거는 미쳤었나 봐요 하나님 저를 용서해 주세요.
하나님 저 어떡해요. 저 너무 두려워요.
이 미치광이 같은 기도의 기복이 맨날 며칠을 반복했어요.
수면제를 사 모으고 술과 수면제를 때려 놓고 정신이 몽롱해서 하루 종일 베란다 밑만 내려보는 제가 어머니는 얼마나 끔찍하게 두려웠을까요.
저희 어머니는 한 번도 저한테 원망을 하거나 팔자 운운하거나 어떻게 하냐 내 딸이라는 표현을 안 하셨어요.
어머님 계속 기도하셨어요. 제 등 뒤에서 계속 기도하셨어요.
근데 안 들려요. 누가 나를 위한 기도를 하는지 관심이 없어요.
내가 세상에 배신당한 것 내가 하나님께 배신당했다고 그때는 생각했어요.
근데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고 제가 이제 끝을 내자 종지부를 찍자라고 생각하고
모은 약을 실현할 며칠 전에 어머님이 그거를 발견하시고 변기에다가 쓸어내리는 사건이 생겼어요.
어머님이 그거를 쓸어내시는데 제가 정말 정말 상욕을 하면서 그걸 팔뚝으로 계속 끌어내면서
나는
살 수가 없어 나는 아파서 살 수가 없어 나는 마음이 아프고 나는 살아갈 힘이 없어서 살 수가 없어 내가 살아갈 의미가 없어 대한민국이 나를 끝장을 냈어 이렇게 울부짖으면서 그 약을 쓸어 모으고 있는데 변기가 있으면 아파트 구조상 세면대가 있고 거울이 있어요.
거울에 제 눈이 보이더라고요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끔찍하게 슬픈 얼굴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제 눈이 세상 누구보다 슬플 거라고 생각했고 제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고 슬프다는 제 연민에서 허우적거리면서 나오질 못할 때였어요.
근데
제 얼굴이 보이는데 제 눈이 웃고 있는 것 같았어요.
번들번들거리면서 마치 살인에 취한 살인마가 살인을 앞두고 즐거운 쇼를 기다리는 듯 번들번들거리는 눈으로 웃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살면서 그렇게 무서웠던 적은 없었어요.
그리고 바로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향해 기도를 했어요.
제 인생을 통틀어 가장 절박하고 솔직한 고백을 했어요.
제가 너무나 무섭습니다. 살려주세요.
그리고 무릎을 꿇고 있는데 계속 눈물인지 콧물인지 범벅이 돼서 얼굴을 다 망치고 있는 가운데 마음에 잠잠함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잠잠함 평화
평화
평화 평화
그리고 숨을 고르게 쉬고 있는데 하나님의 고백이
내가 너를
그 고백을 처음. 들은 게 아닌데 그 고백을 들을 때마다 화가 났었는데
그래 하나님이 그러실 리가 없어 그래 내 안에 하나님에 대한 기록이 다 있어 하나님이 그러실 분이 아니야 난 이 분을 믿지 못했어 이번엔 계획이 있을 거야 그래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셔 나는 믿음이
다시
뚜렷하게 생겨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 그때는 몰랐는데 제가 하나님 믿은 다음에 처음으로 물었던 것 같아요.
하나님 저는 이제 어떻게 하면 돼요 저는 단 한 번도 믿음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 제가 이렇게 할게요 이렇게 결심하고 이렇게 작심할게요 새벽에 이렇게 헌금하고 기도하고 성전 쌓을게요 하나님 제가 이렇게 할 테니까 이렇게 해주세요.
온통 딜이었어요. 한 번도 하나님 저 왜 태어났어요.
하나님 저 어떻게 살길 원하세요. 하나님 제가 무슨 일을 하길 원하세요라고 궁금했던 적이 없어요.
그리고 하나님은 어떤 분이세요. 예수님은 왜 이 땅에 오셨어요.
예수님은 왜 그렇게 비참하게 태어나셔서 비참하게 가신 거예요.
왜요 무엇 때문에요.
물음표가 하나도 없었어요. 저는 근데 그때부터 궁금증이 쏟아지기 시작한 거예요.
왜 이런 일을 허락하신 거예요. 가만히 계셨던 거예요.
그러면 저는 왜 태어난 거예요. 저는 지금부터 뭘 해야 돼요 하나님 당신은 누구세요.
궁금증을 가지니까 미친 듯이 궁금한 게 많아지더라고요 근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하나님이 그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길을 무시무시하게 열어주시더라고요 저는 혼자만 신앙을 잘 믿으면 된다고 생각했지 공동체의 힘 연합의 힘 그렇게 많이 믿지 않았어요.
오만했어요. 독선적이었고 그는 하나님이 연합을 해야 한다는 그 사실을 계속해서 저한테 믿음으로 실어주셨고 일년의 일을 통해 또 기회를 통해 많은 크리스타들과 연합하여
협력하여 선을 행하게 해주셨고 그 안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해주셨고 말씀을 향해서 니가 가져야 하는 자세에 대해서 알려주셨고 하나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니 이제부터 나를 소개할게라고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당신이 나를 위해서 원하는 일을 말씀해 주셨고 그 모든 일련의 기도와 교감들이 그때부터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제서야
여러분의 기도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가 들렸고 어머니의 기도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딸을 걱정하지만 하나님께 맡기기까지 엄마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운 결단을 해야 됩니까 내가 해결해주고 싶은데 이걸 참고 있는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요.
그게 중요하지 않았는데
엄마는 당연히 엄마니까 내 편이야 형제는 당연히 내 형제니까 내 편이야 친구들 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들 나를 아니까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를 아니까 다 내 편이야 당연히 내 편이야 당연한 게 없더라고요 그걸 알게 해주셨어요.
선희야 네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그 모든 것들은 당연한 게 아니야
니가 누리고 있는 이 많은 것들은 당연한 게 아니야 니가 잃었다고 생각하는 그 모든 것들 그것만큼 니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한 번 생각해보자 정말 많은 느낌과 미닝을 주셨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여러분의 기도가 들리고 라디오 게시판에 아주 소박하고 짧게 있던
기도할게요 승리하세요. 당신을 응원해요라는 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95%가 악플이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글을 고르기가 힘든 상황이었어요.
끔찍하다 무섭다 사이코패스다 어떻게 저런 상황에서 웃고 있냐 돈독이 올라
이런 말들은 물론이고 너를 귀엽고 내가 죽여버리고 말겠어라는 뚜렷한 목적 의식으로 논리를 갖춰서 엄청나게 장문으로 쓴 악플들도 많았어요.
근데 여러분 놀라운 건 제가 읽지 않아요.
근데 더 놀라운 건 누군가 그대로 얘기해줘요.
나쁜 소식을 에너지 넘치게 신이 나서 전해주는 친구 여러분도 갖고 있지 않으세요.
가끔씩
어떡하니 진짜 너 어떻게 해 진짜 너 때문에 어떻게 걱정돼
라는 친구 앞에서 줬냐 이렇게 물어보고 싶은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저뿐만 아닌가요 희한하게 비극에 춤을 추는 사람들이 있어요.
남의 비극에 굉장히 힘이 넘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근데 나중에 하나님이 그러시더라고요 냅둬라
그렇게 해서라도 내가 안정된 상황에 있다는 걸로 위로받고 싶은 마음의 발로야 너도 그랬잖아 생각해 보니까 저도 관심 없는 사람들 루머에는 굉장히 뜨거운 반응을 가졌었더라고요 근데 정말 자녀를 잃은 엄마의 고백 그리고 무신론자의 위로 나는 하나님을 안 믿어 정선희 씨 근데 나는 정선희 씨를 평소에 좀 예뻐했어
내가 우리 동네에 십자가가 보이길래 정성이 생각이 나서 들어갔지 내가 기도했어 당신 새끼 당신이 챙기세요라고 나 잘했지 이러고
편지가 와요.
근데 여러분 그게 한 달을 살게 하고 1년을 버티게 하더라고요 삐뚤삐뚤한 글씨로 동물농장 이모 또는 언니 감기 빨리 낳으세요.
엄마 아빠가 왜 안 나오냐 그랬더니 아프다고 그랬나 봐요 기도할게요 죽이던 물 적어놓은 고사리 손 그 모든 흔적들 채취들이 확장이 되기 시작했어요.
그다음부터 무시무시한 속도로 내가 당연시해서 내 주파수에서 없앴던 것들이 땡큐의 의미로 확장되기 시작했어요.
땅을 딛고 있는 두 다리 두 팔을 벌려서 하늘을 지켜들 수 있는 힘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들 귀로 들을 수 있는 모든 것들 먹을 수 있는 힘 격멸에 맞지 않던 먹는 행위까지도 감사의 의미로 확장되기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그제서야 하나님이 이제 나가볼까
나가서 좀 만나볼까 누구 좀 누구요.
나와 봐
이런 느낌이에요. 이제 가 그럼 거기서 안녕하세요.
이렇게 왔나요. 그러면 이제 하나님 만나서 이렇게 이야기 나누는 공동체 있는데 좀 한번 가볼래요 저는 제 고민 남들한테 얘기하기 싫어요.
이것도 제가 당한 일을 누가 이해할 수 있어요.
오만이 있었던 거죠. 근데 나가
나가는데 이제 다들 우리가 함께하는 사람들이 책을 읽고 기독교 서적을 읽고 성경의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해요.
나 그런 거 너무 싫어 진짜 이러다가 그날 터졌어요.
그날
팀 켈러 목사님 책이었던 거 같은데 저는 제 상처가 제 우상인 거 같아요.
이러고 펑펑 울었어요. 머릿속에 마음속에 그게 있었나 봐요 내가 어떻게 이걸 견뎌내고 있는데 나 같은 힘든 일을 당한 사람들이 있어
만화 전쟁 정도를 겪어야 내가 인정해 줄게 이런 거 옆에서 울고 있으면 저 정도로 운다.
이런 거 약간
그게 희한한 게 있어요.
보면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은 상처와 고난은 우상이 돼서 그 사람들을 우쭐대게 만들고 결국 다른 사람들의 상처와 고난을 깔보게 만들더라고요 제가 그걸 경험했어요.
근데 하나님이 싹 감아서 안아주는 그 회복은 그 상처를 감지하게 해주세요.
그 눈물을 감지하게 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그 사람 옆에서 말 없이 앉아서 기도할 수 있게 해주시고 그 사람 옆에서 말 없이 따뜻한 품을 내어주고 싶게 만들더라고요
궁극적으로 하고 저는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해요.
그렇게 사랑이 충만한 애도 아니에요.
그 사랑이 충만한 가정 비둘기가 톡톡톡톡 날아다니는 가정에서 자란 것도 아닌데 제가 사랑이 어디 있겠어요.
그러니까 누가 사랑해주면 너도 내가 사랑해줄게 이 정도 조건부지 내가 날 때부터 샘 솟는 사랑이 있어서 사랑해줄게 봉사할게 이런 깜냥이 못 돼요.
근데 그 일년의 일을 겪으면서 사람이 더 끔찍해지고 무서워졌어요.
그런데 놀라운 건 저는 지금 사람이 너무 좋아요.
너무 좋아요. 너무 좋아요. 여러분이 너무 사랑스럽고 여러분이 너무 좋아요.
남자분들 오해하지 마세요.
좋아요.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좋고 여러분이 마음 아픈 일이 있을 때 옆에서 안아주고도 싶어요.
저는 이게 하나님이 함께한 회복의 결과라고 생각을 해요.
그분이 함께하시지 않았다면 저는 스스로를 해쳤거나 남을 해쳤거나 뭐 어찌 됐든 지금 같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외롭지 않았어요. 고독하지도 않았어요.
제가 혼자 싸운다고 생각한 순간이 가장 외로웠어요.
가장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었어요. 근데 그분이 아주 오래도록 계속해서 끊임없이 포기하지 않고 제 이름을 불러주셨고 제 귀에 덕지덕지 있던 모든 것들이 떨어져 나가고 그분이 부르는 제 이름을 비로소 느낄 수 있을 때 제가
아
다른 게 필요 없구나 예수 그리스도면 충분하구나 하나님이 같이 하시지 않는 승리보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패배 이쪽이 훨씬 매력적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감히 해봅니다.
그렇게 만나진 연합 공동체들이 또 힘을 받고 그 사람들과 일을 하면서 또 다른 일로 확장하고 그러다 보니까 어느새 방송이라는 걸 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간증을 비포에 붙어 정확해야 되는데 하나님 저 지금 회복이 되게 애매합니다.
이게 확실하게 일어선 것도 아니고 이게 재매한 데라고 한 적도 있어요.
제가 기도 되게 솔직하게 하는 편인데 하나님이 너 지금 무슨 기업 ppt 가지고 프리젠테이션 하러 가냐 너 뭐 너 성공 자랑하러 가는 거냐 라는 느낌을 확 주실 때는 제가 약간 이렇게 미친 사람처럼 기도할 때 하나님 큰데 막 이러다가 이렇게 웃을 때가 있어요.
너무 고통스러웠어 주요
차라리 진짜 죽는 게 낫겠습니다. 하나님 너무 힘들어
그러다 한 10분 후에
감사해요.
약간 옆에서 보면 기승전결 뭐
이럴 수 있는데 하나님은 그래요
그냥
이거 어떻게 설명을 할 수가 없어요.
그냥
될 것 같고
이런 확신이 우는데 어떻게
그럼 내가 뭐 안 될 것 같다고 막 위장해 될 거 같은데 어떻게 해요.
잘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아니 그리고 예 아이
이게 아니라
아니 지금도
이 정도면 잘 된 것 같아요. 당한 거 쳐놓고는 세금도 내고 잘 된 거 아닌가 저 항상 일어나면 그래요 이게 어디냐 이게 어디냐 저희 집이 남향이라 햇빛이 되게 따뜻하거든요.
그 베란다에 해가 쫙 들이서 들이켜서 거실 반 이상을 집이 크질 않으니까 거실 반 이상을 해가 이렇게 장악하면 너무 은혜로워서
이게 어디야 이게 어디야 진짜 깨춤이 절로 나오는 거예요.
저는 이렇게 매 순간 소스라치게 행복함을 느끼는 제 자신이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이 제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제가 해내는 일들과 성공 이것들이 더 번듯한 사례가 될 수는 있겠지만 상관없어요.
그 까고
그깟고 상관없어요. 성공하면 뭐해요.
외롭고 허무해서 죽을 것 같은데 약을 안 털어놓고 잠을 잘 수가 없는데 사람을 의심하고 피곤해서 견딜 수가 없는데 화가 나고 짜증이 나서 멈출 수가 없는데 성공하면 뭐 해요.
하나님 안에서 평화롭고 싶어요. 차오르고 싶고 정말로 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하나님께 바치면서 찬양하고 싶어요.
그래서 오늘을 있게 하신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고 어제 제가 경품에서 바닷가재가 당첨이 된 거예요.
진짜 여러분 바다까지 간증 처음. 들으셨죠.
진짜 완전 신삥이에요. 어제 업데이트 된 거 아니 어제 더 사랑의 교회 간증이 있어서 간 거예요.
그래서 간증에서 너무 은혜를 받아서 하나님 감사해요.
제가 10월 11월 12월이 유독 신앙의 건조기에요.
그럼 하나님이 촉촉하게 이런 집회에 또 이렇게 멱살을 잡아다 놓으시면 저 혼자 막 충만해져가지고 막 이러는데 어제도 막 더 사랑의 교회에서 오면서
좋아요. 하나님 이랬는데 저녁 식사 약속 있어서 저녁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바닥까지 1kg 제가 43번을 이렇게 뽑았어요.
그래서 먹고 있는데 갑자기 43번 그러는 거예요.
갑자기 우리 테이블에 있던 작가들이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가더니 바닷가재가 이만한 게 지금 약간 진짜 보태서 상체만한 게 이렇게 온 거예요.
먹었어요.
근데 이게 이제 뭐 선물인지 아닌지 몰라요 근데 그냥 난 선물 같아요.
그래서 바닥까지 먹기 전에
감사합니다. 어제도 오면서 하나님 사랑해요.
이러는데 정말 스스로 너무 간사하더라고요 그거 바닥까지 1kg의 사랑 고백이 10번 나오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알게 모르게 제 삶에 하나님이 윙크를 하시는 것 같은 선물이 되게 많아요.
그래서 오늘 저를 이곳에 보내셨으니까 아마 하나님이 알리고 싶으신 게 아닐까요.
봐 봐봐 이 아이 여리고 조그만 아이 이렇게 예민하고 신경질적이고 상처 투성인 이 아이 이 아이를 봐봐
이게 너야 내가 너에게 향하는 계획이고 내가 너에게 향한 사랑이고 내가 너에게 주는 고백이야 나는 너를 일으키고 싶고 나는 너를 사랑하고 나는 너의 미래를 계획하고 싶고 네 손을 잡고 같이 가고 싶어 제가 감히 그 도구이며 증거가 아닐까 왜냐하면 저는 너무 약하거든요.
제가 스스로 갖고 있는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감히 증거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스스로 한 버금가게 악해질 수 있는 악의 꿈나무입니다.
저는 한 시도 하나님의 개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 중에 누구보다도 사악해질 수 있어요.
그걸 알기 때문에 감히 제가 증거라고 말씀드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부디 이 도구를 오늘 여러분이 잘 활용하셔서 여러분의 인생에서 기가 막힌 하나님의 프로젝트
그거를 매 순간 짜릿짜릿하게 느끼시는 승리의 삶을 살아내시길 바라고 그렇게 해줄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