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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녹 목사 다니엘기도회 본문

오늘 11월 7일 강사님은 박에녹 목사님이십니다.
대한민국 축구 선교회의 대표이시고 태극 전사들의 영적 멘토이시며 기독장교 회장이십니다.
오늘 집회 후에 우리 강사님이 쓰신 책 예수님 외라고 하는 도서 판매 및 사인회가 있겠습니다.
오늘 이제 우리 박연옥 목사님 나오셔서 귀신이 떠나갔네.
제목이 아주 재미있으면서도 도전이 됩니다. 오늘 이 밤에 사탄에게는 가장 고통스러운 밤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주님께는 기쁨이 되고 어둠의 영들에게는 가장 고통스러운 괴로운 밤 그 밤을 사모하면서 우리 목사님 박수로 환영하면서 모시겠습니다.
다 같이 기도드리겠습니다. 거룩하시고 존귀하신 하나님 아버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과거에 더럽고 추했던 내 모습을 돌아본다면 감히 신성한 강대상에 설 수도 없지만 오직 주님을 증거하고자 이 자리에 왔습니다.
단지 재미나 호기심으로 듣지 않게 하시고 주님을 더욱 뜨겁게 사랑할 수 있도록 성령님이시여 이 시간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반갑습니다. 저는요. 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서 천국 구원을 얻게 됐고요.
또 이렇게 영혼의 평안함을 얻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아세요? 게다가 좋은 교회를 만나고 좋은 목회자를 만나고 또 이렇게 좋은 교우들을 만나서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얼마나 큰 축복인데요.
그런데 저는 한때 만남이 잘못되었었어요. 예수님을 먼저 만났어야 되는 건데 불행하게도 저는 귀신을 먼저 만났죠.
그래서 그 귀신들한테 끌려다니면서 십수년 동안 정말 처절하게 영적으로 고통을 겪다가 주님의 은혜로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됐는데 그렇다면 보통 사람인 제가 어떻게 하다가 귀신을 만나게 됐을까요? 오늘은 제가 귀신을 어떻게 만나게 됐고 또 그 귀신들은 도대체 어떤 존재이고 제가 어떻게 벗어날 수 있었던가 하는 것을 한번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너무나 너무나 사랑했던 제 어머니가 어느 날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지셨어요.
위암 말기 수술을 하겠다고 서울대학병원에 입원을 하고 배를 열고 보니까 암세포가 배속 전부 다 퍼져서 도저히 수술도 할 수 없는 이런 상태까지 된 거예요.
그래서 수술을 포기하고 어머니는 퇴원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잘 사셔야 한 달이나 한 달 반밖에 못 사시니까 살아계시는 동안만이라도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라고 현대의학은 그렇게 제 어머니를 버렸어요.
하지만 우리 가족들 입장에서는 그냥 포기할 수가 없어서 종교적인 방법들을 시도해 보는 거죠.
그때 당시 어머니가 절에 다니셨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유명하다는 스님들 모셔다가 촛불 밝히고 향을 키고 목탁 두들기면서 수없이 많은 날들을 불경을 외워봤지만 아무 소용없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불교적인 방법 그만두고 이제는 기독교적인 방법 차은건 선수 안수 기도해서 다리를 낳게 했다는 이천석 목사님도 모셔봤고, 그 밖에 안수기도 잘한다는 수없이 많은 목사님 모셔서 안수 기도 받았지만 아무 효과가 없어요.
우리들은 욕을 하기 시작했죠. 전부 다 사기꾼이고 나쁜 놈들이다.
애초에 걸리지도 않은 불치병 암에 걸렸다고 헛소문을 낸 이후에 목사가 와서 손을 놓고 기도하는 척을 하면 다 나았다고 벌떡벌떡 뛰고 이래서 목사가 잘 먹고 잘 살고 교회가 부자가 되기 위한 사기극일 뿐이다.
이렇게 우리 모두는 욕을 했지. 물론 그때 당시엔 몰랐지만 많은 세월이 지난 이후에 알게 됐어요.
하나님이요 뭐가 답답하다고 믿지도 않는 제 어머니 낫게 해 주셨겠어요
암세포가 녹아내리고 기적이 일어나고 하는 것은 본인의 신실한 믿음이 있어야 되고, 또 목사님의 정성 어린 기도가 합해질 때 이런 것들이 어우러져서 하나님 전에 도달되고 역사가 일어나는 건데 우리는 한 번도 교회를 다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 죄 없는 교회를 욕을 하고 목사님을 욕을 했었던 거예요.
어쨌든 기독교적인 방법도 그만두고 이제는 도사들 찾기 시작했어요.
지리산 도사, 태백산 도사, 계룡산 도사 도사들 불러다가 그들이 하라는 대로 여러 가지 비법을 다 따라해 봤지만 그들 역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어요.
이제 모든 걸 포기하고 그냥 어머니는 돌아가실 날만 기다리는 거예요.
어차피 돌아가실 분이라면 병원 말대로 한 달이나 한 달 반 만에 돌아가셨으면 얼마나 좋았겠어요.
모질게도 1년 반이나 투병 생활하셨고, 체중이 37kg까지 빠져서 그렇게 바싹 말라서 가정 고생 다 하시고 어머니는 가신 거예요.
저는 그때 당시 현역 군인이어서 어머니 병간호 한 번 제대로 해드린 적도 없었고, 또 마지막 떠나시는 임종도 뵙지를 못해서 형제들과 친척들은 어머니를 산속에 묻고 왔는지 모르지만 저는 제 가슴속에 묻고 돌아왔어요.
장례식을 마치고 부대로 돌아갔는데 도저히 정상적인 생활이 안 돼요.
어머니가 너무나 보고 싶어서 어머니가 너무나 그리워서 술을 마시지 않고는 잠을 이룰 수가 없어요.
저녁마다 훌쩍훌쩍 마시는 소주가 하루에 보통 4병 내지 5병.
매일 이렇게 술을 먹으니 어느 날 저도 피를 쏟게 되더라고요.
군대 의인부대에 입원을 했고 여러 날 동안 치료받다가 문득 천장을 딱 쳐다봤더니 세상 살아가는 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그렇게 사랑하던 내 어머니 먼저 저 세상 보내고 무슨 미련이 있다고 살아남겠는가? 빨리 죽어서 어머니를 만나자 싶었어요.
죽기로 결심을 하죠. 그런데 죽는 것도 용기가 필요해요.
맨정신으로는 도저히 죽을 수가 없어요.
술을 잔뜩 마시고 큰 길가에 앉아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때마침 맞은편에서 오는 큰 트럭을 보고 냅다 뛰어들었는데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출발이 좀 늦었나 봐요.
트럭은 급브레이크 밟고 서게 됐고, 저는 그날 차에 치지도 못하고 트럭 아저씨한테 죽는 것보다 더 많이 맞았죠.
그러고는 이제 부대로 돌아와서 생각을 바꿔요. 아니야 죽어도 곱게 죽어야 돼.
차에 치여서 머리통 부서지고 팔다리 잘라주고 이러면 어쩌면 어머니가 나를 못 알아볼지 몰라.
아니 알아보신다 해도 정말 슬퍼하실 거야. 곱게 죽자 해서 약을 사 모으기 시작해요.
수면제, 신경안정제, 감기약, 기침약 잔뜩 사다가 한꺼번에 입안에 털어놓고 삼키기 시작하죠.
목구멍으로 약은 막 넘어가는데 갑자기 막내 여동생이 떠올랐어요.
우리 어머니 돌아가실 때 15살이었던 우리 막내 만약에 나까지 죽는다면 얘가 얼마나 더 슬퍼할까 생각을 하니 도저히 죽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
죽는 거는 아무 때나 죽을 수 있어. 우리 동생 20살 될 때까지만 죽는 거 참자.
그리고 남아 있던 약은 다 뱉아내고 자살을 포기하죠.
그리고는 군 생활 쭉 하다가 드디어 세월은 지나서 군대를 제대하고 코롱에 들어가게 됐어요.
코롱에 들어갔더니 4주간 연수 훈련을 받는 게 있더라고요.
여러 날 동안 연수를 받다가 어느 날 피곤해서 몸을 벽에 기대고 잠깐 쉬고 있었는데 분명히 제 어머니는 돌아가셨는데 앞에서 어머니가 걸어들어오시는 게 보이는 거예요.
깜짝 놀라면서 몸을 일으켜서 엄마 그런데 어머니가 막 우세요 우시면서 하시는 말씀 먹고 싶은 거 참아가며 잊고 싶은 거 아껴가며 자식 새끼 길러본들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이더냐 내가 죽은 지 얼마나 됐다고 니가 벌써 내 생일을 잊어버려 그러면서 어머니가 막 우세요 엄마 그게 무슨 말이에요? 그리고 어머니 쪽으로 확 뛰어갔는데 없어져버렸어요.
놀래서 달력을 찾아보고 수첩을 뒤져보니까 음력 6월 열 이틀 정말 제 어머니 생신인 거예요.
기가 막혔죠. 누구보다도 어머니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누구보다도 효자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어머니 돌아가시고 그 첫 번째 생신마저 잊어버리는 천하의 불효막심한 놈이었어요.
원래 믿지 않는 사람들은 사람 죽으면 돌아오는 첫 번째 생신 차려 드리는 법이거든요.
회사 연수고 뭐고 다
다 제끼고 밖으로 나갔어요. 음식점에 가서 숟가락을 바꾼 기에 거꾸로 꽂아두고 젓가락을 반찬 위에 여기저기 옮기고 다녔더니 음식점 주인이 자기도 기숙사 정리 장사 안 돼 죽겠는데 재수 없게 미친 놈들 왔다고 막 화를 내요.
사정 이야기를 하고 싹싹 빌어서 어머니 첫 번째 생신은 그렇게 차려드렸고 다시 회사에 들어와서 남은 연수 기간을 마치고 본사에 배치를 받게 됐는데 저는요.
그때 봤던 그 어머니가 그 당시에는 정말 제 어머니인 줄 알았거든요.
아니에요. 제 어머니가 아니었고 제가 최초로 본 귀신이었던 거예요.
사탄 마귀 귀신은 사람의 가장 약한 부분을 속이고 들어오거든요.
그때만 해도 전 어머니 얘기만 나오면 바로 눈물 쏟아내고 정신없이 슬퍼하니까 귀신들이 어머니 모습을 하고 나타나서 저를 속이려고 했었던 거죠.
제사만 봐도 확실하게 알 수 있어요. 제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집에서 제사를 할 때 제사장 뒤에 돌아가신 어머니 625 때
북한군에 끌려가서 돌아가신 외삼촌, 아주 어릴 때 배앓이 하다 죽은 제 친누나 그리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또 저하고 전혀 관계도 없는 중국의 관우 장비까지도 제사상 뒤에 와서 앉아 있는 걸 제가 본 적이 있어요.
근데 제가 예수님을 믿은 이후에 보니까 옛날에 봤던 그 조상들은 하나도 없고 어디서 왔는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커먼 귀신들이 와서 앉아 있더라니까요.
그제서야 전 알게 됐어요. 그래 우리가 그동안에 속았던 거구나 하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고 어쨌든 연수를 마치고 본사에 배치를 받고 한참 근무를 하고 있는데 또다시 어머니가 궁금해져요.
우리 어머니 정말 착하게 선하게 바르게 살았는데 하늘나라 가서 편하게 잘 계실까 암 걸려서 그렇게 그렇게 고생하다 돌아가셨는데 하늘에서라도 편하게 잘 계셔야 되는데 확인을 하고 싶었어요.
근데 확인할 방법이 있어야죠. 혼자 고민을 하다가 그래 점이나 한번 보러 가보자 해서 점집에 찾아가는 거예요.
그때 당시 미아리 정릉 신촌 연세대학교 근처에 무당집이 많았거든요.
어디를 갈까 고민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대학 근처저 무당이 조금은 더 똑똑할 거야 해서 연세대학교 앞으로 갔어요.
그랬더니 어린애 귀신을 모시고 있다는 동자 성운이라는 무당집이 있어요.
용기를 내서 딱 들어갔는데 무당 아줌마가 얼마나 무섭게 생겼는지 몰라요.
굵은 파마에서 막 머리가 구불구불구불하고 머리에 염주를 몇 개씩 감고 있고 팔에 단줄 끼고 주먹만한 귀걸이를 하고 있는데 귀걸이가 얼마나 크든지 꼭 지하철 손잡이만 해요.
아무리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그래도 영락없는 아프리카 토인 같은 거예요.
근데 놀랍게도 그 무덤 아줌마가 저를 보더니 더 무서워해요.
저를 보자마자 자기 손톱으로 자기 목을 쥐어 뜯으면서 숨 막혀 죽으니까 여기 들어오지 마 해서 전 무당집 안방에 들어가지도 못했어요.
문지방을 사이에 두고 마루에 앉았고 무당 아줌마 안방에 앉아 점을 보게 됐는데 그 아줌마 하는 첫 말 다 알면서 뭘 물어보러 왔어? 죽은 니 엄마한테나 물어봐라.
아줌마 그게 무슨 말이에요? 니 엄마가 원이 많고 한이 많아서 하늘나라 가지 못하고 구천을 떠돌아다니다가 니 몸에 와서 붙어 계시다.
이놈아. 전 그냥 조용히 일어났어요. 재수 없게 무당집 잘못 골라 들어왔네.
꼭 아프리카 토인 같은 게 퉤퉤퉤 침세번 뱉고 나왔어요.
그리고 미아리도 가보고 정명도 갔는데 똑같은 대답 제가 귀신 들렸다 그래요 아니야 아니야.
한 번을 가더라도 정말 좀 비싸더라도 용한 데로 가봐야 돼.
그래서 국무총리 공관 앞에 가면 휘파람 부는 여자가 있다 그래요.
물어물어 찾아갔더니 여기도 역시 똑같은 대답. 제가 귀신 들린 거 확실히 맞고 그 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신병에 걸려서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은 죽게 되고 제가 죽은 이후에 누님이나 어린 여동생이 무당을 해야 된다고 그러는 거예요.
복을 뛰러 갔다가 더 부친 격이 됐어요. 흐르는 눈물을 닦으면서 돌아서서 나왔죠.
그날 밤부터 수없이 많은 밤을 눈물 콧물 범벅이 되면서 고민을 하다가 그래 누나나 여동생이 무당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내가 희생을 하자 해서 드디어 내린 것을 받아요.
이때가 1984년 음력 7월 5일 이렇게 내린 구슬 하고는 귀신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귀신들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이런 상태가 된 거예요.
전 여기까지만 내 모든 게 다 끝났는 줄 알았는데 이때부터 새로운 고통이 시작이 돼요.
저도 모르게 말이 툭 툭 튀어나와요. 정육점 고기 사러 갔다가 고기 자르는 주인 아저씨 이렇게 쳐다보다가 저도 모르게 한마디 하죠.
야 이 새끼야 조심해라 손가락 잘린다 그랬더니 주인 아저씨가 때려 죽인다고 쫓아나와요.
회사 생활하다가 어제까지 배가 날씬했던 여직원.
오늘 보니까 남산만해요. 고개를 털고 눈을 비비고 또 쳐다봤는데 금방이라도 아기를 낳을 것 같더라고요.
회의실로 불러서 물어봤어요.
대단히 신뢰의 말씀인데 혹시 임신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어디 시집도 안 간 처녀한테 물어볼 말이에요.
맞아 죽을 말이죠. 근데 이 여직원이 깜짝 놀라면서 뒤로 주저앉아요.
저 다음 달에 결혼해요. 임신한 거 사람들한테 말하지 말아주세요.
복도 지나가다 아무나 남자 직원 만나면 한마디해요.
야 인마 넌 열심히 일해봤자 소용없어. 곧 잘려 말이 이렇게 막 튀어나와요.
물론 제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맞는지 틀리는지 저도 몰라요.
세월이 지나가 봐야 아는 거잖아요. 하지만 맞고 안 맞고 이전에 이렇게 말을 막 하다 보면 회사에서 정신병자 취급받을까 봐 입술을 꽉 깨물고 참기 시작하죠.
그러다가 다시 무당들을 찾아다녀요. 날 이렇게 만든 게 무당들이니까 이런 걸 바꿀 방법도 틀림없이 있을 거야 해서 정말 팔도의 유명한 무당들 다 찾아다녀요.
경상도에 깔꼬리보살, 전라도에 쪽짓게 보살, 충청도의 멍보살.
이상한 거는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무당집 이름이 그렇게 촌시러워요.
그래도 항상 답은 똑같더라고요. 결국 제가 이겨내지 못하고 직업 무당을 해야 된다 그래요.
미칠 것만 같았어요. 그때 직장을 다녔으니까 일요일만 되면 공휴일만 되면 전국을 이렇게 찾아다니다가 우연히 어떤 스님 출신 법사를 만나게 되죠.
그래도 스님 출신이다 보니까 일반 무당들보다는 훨씬 유식하고 점잔했어요.
이분 하시는 말씀 세 가지만 잘하면 몸에 귀신은 붙어 있다 하더라도 최소한 직업 무당은 하지 않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가 있다고 그래요.
귀가 번쩍 뜨여서 무조건 따라하기도 하죠. 첫 번째 1년에 한두 번씩 귀신들을 대우해주고 달래주는 진적 굿을 하고 두 번째 명산대천 다니면서 기도를 하고 세 번째 밤마다 귀신들한테 기도를 하면 된대요.
근데 이것도 만만치 않아요. 그때 당시 제가 대기업 한 달 공급이 27만 원일 때 신굿 한 번 하는 건 200만 원이에요.
통돼지 갖다 바치고 소머리 올려놓고 무당들 5명 6명 한 팀이 돼서 1박 2일 길게는 2박 3일 구술하면 200만 원 달라고 그래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착같이 돈을 모아서 굿을 하는 거죠.
어쨌든 10년이 넘도록 한 해도 그러지 않고 굿은 꼭 했어요.
두 번째 명산대천요. 혼자 멀리 있는 산에 다니기 힘이 드니까 직장 동료들하고 산에 같이 가요.
그들은 산에 가서 신나게 놀 때 저는 배낭 속에 옥수구석, 양초향 과일 몇 가지 생겨서 밤이 깊어지면 산으로 올라가서 산왕 대신 인사왕 대신 그러고 열심히 빌다가 먼동이 터오면 산 밑으로 내려와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서울로 돌아오고 멀리 있는 산에 가지 못할 때는 서울에 있는 남산 삼각산에 가서 촛불 밝히고 기도하다가 집에 돌아오면 밤 11시 저녁밥 먹고 잠깐 쉬었다가 새벽 1시쯤 되면 다시 기도를 시작해요.
이렇게 시작된 기도는 새벽 5시까지 계속하죠.
아침에 회사는 가야 되니까 2시간 2시간 반이라도 잠을 자야 될 거 아니에요 건강이 나날이 나빠 정말 구탈도 마련하겠다고 맛있는 거 영양가 있는 거, 몸에 좋은 거 한 번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었고 무조건 싼 거 허름한 거 이런 것만 먹었으니 건강이 나빠질 수밖에요.
잠은 하루에 2시간 2시간 반밖에 못 자니까 그 역시 건강이 나빠지죠.
그런데 제가 건강이 나빠지는 더 큰 진짜 이유는 사실은 다른 데 있는 거예요.
사탄 마귀 귀신이 뭐를 먹고 사는지 아세요? 사람의 영과 혼과 육을 뜯어 먹고 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고생하면 할수록 산기도를 다니면 다닐수록 밤마다 귀신들한테 기도를 하면 할수록 그 어둠의 세력은 저의 온몸에 뼈 마디마디마다 창자나 이런 모든 내장기관의 귀신들이 자리를 잡게 되니까 건강이 나빠질 수밖에요.
무당 아줌마들 특별히 막노동 안 하거든요. 집에 앉아서 징치면서 불경만 외워도 툭하면 코가 얼고 입술이 터지는 이유가 귀신들이 바로 사람의 영혼과 육을 뜯어먹고 살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어쨌든 이렇게 지금 무당이 되지 않으려고 처절하게 영적 전쟁을 하면서 살아왔던 그 십수년 생활 동안에 우리나라의 큰 무당 나라 무당들도 많이 알게 됐지만 저는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들을 알게 됐어요.
귀신들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특징이요. 제일 첫 번째 특징은요.
신경질이에요.
저는 무당 아줌마들이 배운 게 없고 태생이 천해서 툭하면 짜증 내고 싸움하고 신경질 내는 줄 알았거든요.
아니요. 우리 같은 보통 사람도 누구나 귀신 들리면 그렇게 신경질 내는 거예요.
그러니까 혹시라도 여기 앉아 계신 여러분들 중에서 평소에 신경질 잘 되는 분 있으시면 특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엄청나게 거짓말들 잘하죠. 돌아서면 들통날 거짓말들도 이들은 마치 진실인 것처럼 얘기해요.
우리 보통 사람은 거짓말했다 들키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만 이들은 그렇지 않아요.
거짓말했다 들켜봤자 나오는 대답은 오직 하나 아님 말고 본인만 깨끗하면 되지 왜 화를 내고 그래 이렇게 뻔뻔하게 나와요.
뻔뻔한 것도 귀신의 특징인가 봐요. 세 번째 남을 비판하고 이간질을 시키죠.
무당이 적게는 4명에서 많게는 10명이 한 팀이 돼 스쿠스를 하는데 같이 모여 앉아 있을 때는 기가 막히게 서로들을 띄워주고 칭찬을 해요.
그러다가 상대방이 잠깐만 자리 비면 저 여자 요새 바람 난 거 알아 어떤 놈하고 사귄대? 글쎄 바로 이렇게 욕을 하기 시작해요.
불안해서요.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 가요. 언제 욕을 할지 모르니까.
네 번째 특징 질투가 엄청나게 많죠. 옆집 무당에 한 돈짜리 금반지 사면 자기는 한 돈 반짜리 사야 돼요.
앞집 무당에 보석 반지 사면 자기는 다이아 반지 사야 돼요.
길을 걸어가다가 누가 선글라스 낀 것만 봐도 빨간 구두 치는 것만 봐도 무조건 따라 사죠.
무당집에 가면 잔뜩 차려놓은 것을 법당이라고 말하거든요.
이 법당 위에 국산 과자도 잘 없어요. 스위스 초콜렛, 뉴질랜드 초콜렛, 미래 장난감 자동차 올려놓는 이유가 바로 귀신들의 질투 때문에 그런 거예요.
다섯 번째 사람만 보면 무조건 꼬셔서 굿을 하라고 강요를 해요.
사업하는 사람이 찾아오면 내년도 운맞이 구술하라고 구슬시키고 전세 사는 사람이 찾아오면 집 사게 해준다면서 그 전세금 빼와서 구술하라고 하는데, 그들이 하라는 대로 다 따라하면 전부 길거리에 나가 앉게 돼요.
결혼을 앞둔 젊은 여자가 찾아오면 100% 시키는 곳이 있죠.
여탐굿
너는 몸에 살이 있기 때문에 그 살을 풀지 않고 시집을 가게 되면 3년 안에 사별하거나 생이별하게 돼.
너는 남편 잡아먹을 팔자야. 내 말대로 되지 않으면 내 손에 장을 지으라고 그러는데 어떤 여자가 찝찝해서 구설 안 하냐고요.
그 말 하는지 아세요? 그보다 더 나쁜 거 있어요.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구수 시켜요.
백혈병에 걸리고 암에 걸려서 다 죽어가는 사람이 찾아오면 그 환자 대신에 아무나 다른 사람이 대신 죽게 되는 대수 대명군.
나만 안 죽으면 돼요. 옆집 사람이든 뒷집 사람이든 아무나 죽어도 괜찮아.
나만 살면 돼요. 이런 게 대수 대명굿이에요. 아주 오랜 옛날에는 지피나 이런 걸로 허수아비를 만들어놓고 구슬 했다는데 80년대 초에는 살아있는 닭을 주로 이용을 했어요.
살아있는 닭을 3배로 한 겹, 두 겹을 싸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100원짜리 동전을 끼워놓죠.
저승 가는 노자돈이라면서요. 그리고 앞에 불을 활활 타오르게 피워놓고는 이 살아있는 닭을 송곳으로 식칼로 찔렀다 뺐다 찔렀다 뺐다.
닭은 피를 흘리면서 고통스러워하는데 이 아파하는 닭을 또 불에 넣었다 뺐다 하는 거예요.
닭이 최대한 많이 고통을 겪을수록 그 고통 겪는 순간에 사람의 암세포가 녹아내린다고 이들은 믿는 거죠.
이런 짓을 한다고 사람이 병이 나을 리도 없지만 낫고 안 낫고 이전에 이런 잔인한 짓까지 서슴지 않고 하는 세력들이 바로 귀신들인 거예요.
여섯 번째 특징 음란해요. 물론 이건 100% 다는 아니에요.
근데 제가 알기로는 거의 대부분이 바람을 펴요. 자기 남편이 젊고 건강해도 자기 아내가 아주 아름답고 착하고 지혜로워도 애들을 그렇게 가지고 있어요.
하나만 있는지 아세요? 둘, 셋, 넷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도 봤어요.
머리가 좋아서인지 시간표 짜서 만나서인지 어쩜 그렇게 들키지도 않고 잘도 만나는지 몰라요.
이렇게 귀신들의 나쁜 점을 알게 되면 될수록 저도 제 몸에 있는 모든 귀신을 떼어내고 보통 사람으로 살고 싶었어요.
저도 귀신 세계에서 벗어나서 정말 평범하게 살고 싶었어요.
근데 혹시라도 귀신 뛰어내다가 잘못돼서 내 집에 해코지라도 할까 봐 그게 무서워서 귀신 세계를 벗어날 수 없었죠.
이때 멍든 가슴은 정말 하나님 아버지 말고 아무도 모르세요.
이렇게 처절하게 살아가고 있던 중에 제 주변에 엄청난 사건들이 터지기 시작해요.
예수 믿는 집 안에 시집 가서 잘 살던 누나 집에 갑자기 부도가 났어요.
110억이 부도가 나서 매형은 도망가버렸고 누나는 아이들 데리고 우리 집으로 야반도주해서 왔어요.
귀신은 누나 집에서 내보내라고 난리가 나죠. 근데 어떻게 나가라 그래요? 오갈 데 없는데 어쩔 수 없이 한 집에 살게 됐어요.
여기까지만 해도 다행이었을 텐데 누나가 하혈을 하기 시작해요.
여자들은 굉장히 놀래거나 충격을 받으면 피를 쏟게 되는 수가 있다 그러더라고요.
그 부도의 충격으로
피를 쏟기 시작하는데 병원 갈 생각을 하지 않고 오히려 40일 작정철라 기도를 시작을 해요.
그랬더니 귀신들이 더 난리가 나고 뒤집어져요. 저는 귀신들이 시키는 대로 누나가 교회 가지 못하게 막기 시작하죠.
누나 이렇게 부도가 나는 것도 막아주지 못하는 그런 능력 없는 예수 뭐가 좋다고 계속 믿어요.
내가 용한 점쟁이 하나 소개할 테니까 점이나 한번 보고 굿이나 한번 합시다 했더니 눈 눈을 감으면서 딱 한마디 하는 거예요.
주여 ~이게 듣는 입장에서 얼마나 기분 나쁜지 아세요? 저는 막 약이 올라서 막 더 퍼부었어요.
누나 내가 진짜 이런 말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 보니 누나 부도가 나는 게 너무나 당연하네.
아무리 동생이라 하더라도 나는 집주인이고 누나는 지금 내 집에 얹혀 사는 거잖아.
그렇다면 최소한 집주인이 싫어하는 거는 안 하는 것이 세상 살아가는 법도인데 그런 것조차 모르니 당연히 부도가 나지
막 퍼부었어요. 그래도 소용이 없어요. 그냥 주여~그러면 그만이에요.
뭔가 반응이 와야 싸움이 되죠. 누나 날마다 철학이 들어가는데 모른 척하고 있었죠.
근데 마음은 안 좋더라고요. 그렇게 부자로 살던 우리 누나 하루아침에 쫄딱 망해서 거지가 돼갖고 교회까지 타고 갈 버스비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교회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얻어타고 철야 예배를 가야만 하고 예배가 끝나면 또 시간 맞춰 와야 되는데 열심히 개인 기도 통성 기도 하다 보면 툭 하면 돌아오는 버스는 놓쳐요.
그 추운 겨울날 집까지 걸어오면 새벽 3시가 넘고 4시가 다 돼요.
손발이 꽁꽁 얼고 얼굴이 새파랗게 얼어서 우는 누나의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너무나너무나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생각을 조금 바꿨어요. 그래 나만 교회 안에 안 들어가면 되지 뭐 누나를 교회까지 태워다 드리자 이렇게 생각을 한 거예요.
어느 날인가부터 누나를 제 차에 모시고 교회로 가요.
교회 앞에 눈을 딱 내려주자마자 저는 차 안에서 바로 카세 테이블 틀죠.
마하반야 바라밀다 심경 과한 자 제보사라고 막 불경을 있는 대로 크게 틀어놓고는 목탁이 부서지도록 두들겨대며 기다리다 보면 새벽 1시 반 2시가 되면 누나가 나와요.
저는 교회 갔다 오는 누나의 얼굴은 절대로 쳐다보지 않아요.
항상 눈이 이렇게 펑펑 부어 왔거든요. 은혜받아서도 울었겠지만 신세 타정 팔자 달아가면서 얼마나 울었겠어요 그게 싫어서 앞만 보고 항상 집으로 왔었는데 매일 그렇게 울고 오던 그 누나가 오늘 날 하루는 빵긋빵긋 웃으면서 와요.
누나 웬일이야 했더니 야 나 오늘 진짜 은혜 많이 받았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에 나의 힘들고 어려운 모든 사정 알고 계시고 극복하게 해 주실 거야.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야. 어이쿠 좋기도 하겠다.
망한 주제 말은 이렇게 툭 내뱉았지만 누나가 그 말이 잊어버려지지가 않아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분. 그런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전지전능 전지전능 혼자 이렇게 몇 번을 외우고 돌아왔어요.
근데 짜증이 나기 시작해요. 믿지도 않는 예수님 때문에 밤마다 교회 앞에 가서 차 세워놓고 기다리는 게 얼마나 왕짜증인지 아세요?
그래서 넋두리라도 하려고 제가 알던 그 스님 출신 법사를 찾아갔더니 병원에 입원을 했다.
그래요. 깜짝 놀라서 한 걸음에 달려가서 딱 봤더니 다 죽게 생겼어요.
췌장암 말기 얼굴 색깔이 황달도 지나고 완전 흑달이 돼가지고 온몸이 새카맣게 변해서 다시 봐도 정말 얼마 못 살 것 같은 그런 상태까지 온 거예요.
그런 분을 붙들고 도저히 제 넋두리를 할 수가 없었어요.
오히려 제가 그분의 이야기를 듣게 됐죠. 그분이 하시는 말씀 이보게 동생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듣게.
내가 평생을 법사 생활하면서 귀신들을 얼마나 잘 섬겼는가.
근데 내 꼴리게 뭐야 나 다 죽게 되지 않았나 한번 나아보겠다고 병원 치료도 하면서 굿도 수없이 많이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더라.
근데도 무당들은 내 돈 빼먹으려고 자꾸만 굿만 하라고 하네.
그런데 병원에 있는 예수 믿는 사람들은 달라~
한 분들한테 돈 달라 소리도 하지 않으면서 와서 팔다리도 주물러주고 침대 시트도 갈아주고 날 위해 기도해주고 심지어는
나를 목욕시켜준 적도 있네.
그래서 말인데 나 이제부터라도
예수 믿기로 했네.
동생도 아무 소리 말고 예수 믿게.
저는 속으로 생각했어요.
그래 사람 죽을 때 가까워 헛소리한다고 그러더라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저는 그날 그분을 만난 게 마지막이었어요.
그분은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돌아가시게 됐고, 돌아가시기 전에 극적으로 평생 세례를 받아서 지옥의 문턱에서 천국 구원을 얻게 됐어요.
할렐루야
그분은 그렇게 천국 가셨는데 저한테는 더 엄청나게 무서운 사건이 기다려요.
그때 당시 유치원 다니던 우리 딸 어느 날 저를 보자마자 반갑게 뛰어오면서 소리쳐 물어요.
아빠 무당이 뭐야? 깜짝 놀랐어요. 너 그 소리 어디서 들었니? 우리 반에 집 지하에 무당이라는 사람이 산다는데 왜 어른이 맨날 둥그런 쇠를 막 두들기고 방울을 흔들고 울긋불긋한 옷을 입고 벌떡벌떡 뛰고 춤추는데 이게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
얼떨결에 툭 튀어 나온 대답.
무당은 귀신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귀신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야.
아빠 그러면 무당은 나쁜 사람들이네. 아빠는 무당들하고 친하게 지내면 안 돼 알았지? 그리고 지방으로 뛰어들어가요.
그 아이의 뒤통수에다 대고 니 아빠도 무당이 될지도 모른단다.
이 말을 도저히 할 수가 없잖아요. 소리 없이 눈물이 흘러내려요.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지요. 어린이 놀이터에 가서 앉았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져요.
저요 내 새끼한테 무당의 자식이라는 소리 남겨주고 싶지 않거든요.
학교 들어갔을 때 선생님이 아빠 뭐 하시는 분이냐 그러면 우리 아빠 무당이에요.
이렇게 대답하게 만들 수는 없잖아요. 미칠 것만 같았어요.
정말 나 이제 어떻게 해야 되지? 막 미칠 것만 같았어요.
그렇게 통곡을 하며 고민고민하다가 그래 죽든지 살든지 간에 내 몸에 있는 귀신 한번 떼어내보자.
내 몸에 있는 귀신을 떼어내려면 귀신이 제일 싫어하는 예수를 믿어야 돼 이 생각이 난 거예요.
근데 너무나 무서웠어요. 만약에 제가 귀신을 떼어내겠다고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면 귀신하고 예수님하고 막 싸울 거 아니에요.
만약에 예수님이 지면 저는 죽어요. 예수님 절대 지시는 분이 아니죠.
왜요? 예수님은 왕이시니까요.
근데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한 번도 교회를 다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요.
그때는 정말 예수님은 그냥 서양 귀신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제 다시 한 번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까 만약에 잘못해서 제가 죽더라도 차라리 그게 낫다 싶어요.
제가 죽고 없어지면 남들이 볼 때는 아빠가 젊었을 때 병들어 죽었나 보다.
이 소리는 남겨줄 망정 제 아이에게 무당의 자식이라는 소리는 남겨주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 나 예수님 한번 믿어볼까 하는데 번쩍 떠오르는 생각 우리 누나한테 들었던 바로 그 말.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분이라면 어쩌면 나를 귀신들로부터 지켜줄 수 있을지도 몰라.
그래 나 예수님 한번 믿어볼 거야 해서 드디어 교회의 첫 발을 디뎌요.
이때가 1992년 5월 6일 죽기를 각오하고 교회를 가는 거예요.
나 오늘
니도 볼 거야 해서 드디어 교회에 첫 발을 기대요. 이때가 1992년 5월 6일 죽기를 각오하고 교회를 가는 거예요.
나 오늘 이 밤에 교회 가면 영원히 나는 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지도 몰라.
유서를 쓰기 시작해요. a4 용지에다가 보험 들은 거 쓰고 통장, 계좌번호, 비밀번호 다 써놓고 식구들한테 하고 싶은 말들 남기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누나를 따라서 교회에 가는 거예요.
야 우리 누나 내가 그렇게 무섭고 두려워하는데 좀 같이 들어가자.
그리고 옆에 앉혀주면 얼마나 좋아요 냉정하게 하는 말 야 너 교회 가는 건 좋은데 내 옆에 앉지 말고 떨어져 앉아 나 들어가면서 오른쪽으로 가면 왼쪽으로 가고 예배 끝나면 밖에서 만나서 같이 오자 이래요.
그래서 제가 삐졌잖아요. 그래 떨어져 앉자 꿀 발라놨냐 삐졌어요.
누나는 이제 교회에 딱 들어오면서부터 눈물이 흘러내렸거든요.
그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떨어져 앉자고 했는데 제가 밴댕이 속이라서 삐졌던 거예요.
어쨌든 누나가 딱 들어가면서 오른쪽으로 가고 나면 저는 뒤따라 들어가면서 강대상을 쳐다보고 최대한 공손하게 절을 하면서 들어가 산으로 둘러 돌아다니면서 큰 나무, 큰 바위만 봐도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을 만나도 돌 쌓아놓은 것만 봐도 무조건 합장을 하고 저를 아는 게 저는 생활화돼 있었거든요.
최대한 공손하고 예의바르게 절을 딱 하고 나서 눈을 떴더니 다른 사람은 아무도 절을 안 하고 막 들어가요.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욕했잖아요. 예수 믿는 것들 진짜 매너 없네 한놈도 절 안 하고 그냥 막 들어가는구만 이렇게 욕을 하고 교회로 들어왔어요.
근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놀랍게도 예배가 끝났는데도 아무 탈 없이 쌩쌩하게 살아있다는 거 아니에요.
얼마나 좋았는지 아세요? 저 다음 날 누날 따라 또 교회를 왔어요.
물론 귀신들이 물고 꼬집고 할퀴고 때리고 협박하고 욕을 하지만 저를 죽이기까지 못하는 거예요.
그래 인생만사 3 세 번이야. 내일 또 한 번 와보자 해서 다음 날 또 누나를 따라 교회를 왔는데 여전히 저는 아무 탈 없이 살아있어요.
마나 얼마나 좋았던지요 저 다음 날부터 누나 따라 날마다 철야 기도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저 처음부터 교회 세게 다녔죠. 차례 기도부터 시작을 했으니까요.
이렇게 쭉 교회를 갔더니 소문이 났던지 친구 하나가 찾아와서 한마디해요.
야 너도 천국 가고 싶으면 세례 받아 세례가 뭔데 했더니 그 친구 대답이 진짜 웃겼어요.
야 야 너한테 어렵게 설명해주면 니가 알아듣겠니? 쉽게 말해줄게.
하늘나라에 호적 올리는 거야. 가만히 생각을 하니까 사람들이 태어나면 호적 올리잖아요.
저도 왠지 하늘나라에 호적은 올려야 될 것 같은데 부담스러웠어요.
만약에 제가 세례를 받으려면 교회 등록을 해야 되는데 교회에 등록을 하고 그러면 어쩌다 주일날 땡땡이 치고 놀러 가면 목사님 전화 올 것 같고
구역 예배 빼먹으면 그다음 주에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만났을 때 아이고 지난 주일에 왜 안 왔어? 이렇게 물으실까 봐 그게 부담스러운 거예요.
지금 같으면 만약에 제가 교회를 빼먹었을 때 누군가가 왜 교회에 안 오셨어요? 그러면 야 저분이 나한테 관심이 있구나 그래서 좋아할 텐데 처음에는 그게 부담스러웠었거든요.
그래서 교회를 참 등록도 하지 않고 오랫동안 그냥 다녔는데 나중엔 견딜 수가 없어요.
저도 하늘나라 가고 싶었거든요. 저도 먼 훗날 천국 가고 싶은 그 마음이 뱃속 깊은 곳부터 꽉꽉 차 올라와서 견딜 수가 없어요.
어쩔 수 없이 7주 교육을 받고 교회에 등록을 하고 세례 교육을 받고 우수한 성적으로 세례문답을 통과하고 그렇게 저는 세례를 받았어요.
우와 그렇게 감격적인 세례를 받고요. 다음 날부터 새벽 기도를 다니기 시작해요.
새벽 기도를 가고 수요 예배를 가고 금요일 예배를 가고 주일날 1부 예배만 드리고 섭섭해서 집에 못 가요.
2부 예배
또 드려요. 그리고 3부 예배 커피 마시면서 놀다가 4부 예배드리고 오후 예배드리고 그리고 집에 가서 쉬다가 그냥 잘라 그러면 왠지 허전해 그럼 또다시 옷 갈아입고 예배 가는 거예요.
이렇게 하루에 예배를 막 다섯 번씩도 드려요. 그때 당시에 제가 사업을 할 때인데 회사 일을 하다가도 잠깐만 틈이 나면 회사 근처에 있는 아무 교회나 가서 무릎 꿇고 기도하다가 다시 사무실 들어와서 일을 하고 이렇게 하다 보면 일주일에요.
교회를 13번 14번도 가요. 정말 열심히 다녔죠.
근데 이렇게 열심히 하는 제 신앙생활이 늙어 죽는 그날까지 주님을 만나는 그날까지 계속됐으면 얼마나 좋았겠어요.
어느 날 딱 떠오르는 생각 내가 요즘 이거 미친 거 아니야 피곤해 죽겠는데 새벽 기도 왜 맨날 가는 거야 장로도 아니면서 나 새벽 기도 한 번만 갈 거야.
매주 월요일 오케이 이렇게 싹 바뀌었어요. 이제는 새벽 기도는 월요일 하루만 딱 가요.
수요일날 출근할 때 성경책 딱 챙기죠.
오늘 회사 끝나면 예배드리러 가야지 그래놓고는 아는 사람 만나거나 어디서 전화가 오면 그쪽으로 샬라당 금요일도 마찬가지 출근할 때 성경책 챙기는 거는요.
아마도 제가 세계 1등일 거예요. 그래놓고 또 어디서 연락이 오면 그쪽으로 샬라당 주일은 대체적으로 잘 지켰지만 그마저도 세월이 지나면서 빼먹기 시작해요.
저요 그때 당시에 돈이 너무 많았고 세상 좋은 걸 너무 많이 알았거든요.
친구들하고 골프 치러 가고 말 타러 가고 수상스키 타러 가고 난초회로 가고 영화 보러 가고 연극 보러 가고 우리나라 구석구석 경치 좋다는데 다 놀러 다니고 그러면서 주위를 한 번씩 두 번씩 빼먹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러던 어느 날 양심에 가책이 좀 되더라고요. 오래간만에 기도나 한번 해볼까 그러고 사무실 제 방에 무릎을 딱 꿇고 앉았는데 깜짝 놀랐어요.
제 주변에 귀신들을 뺑 둘러싸고 있는 거예요. 저는 항상은 아니지만 이 속에 10년 이상 관련돼 있었기 때문에 귀신들이 눈에 보일 때가 있어요.
저를 둘러싼 그 귀신이 갑자기 확 달려들면서 목을 조르고 머리를 물었어요.
앞에 있는 귀신이 덤비면서도 얼굴을 물더라고요.
귀신이 물면 아플까요? 안 아플까요? 물려들 보셨어요? 이건 이제 영적인 체험이기 때문에 사람들마다 느낌이 다르실 수가 있는데, 저는 귀신을 물거나 때리면 영적으로 아픈 걸 느껴요.
예를 들면 여러분들이 꿈속에서 어떤 사나가 쫓아와서 콱 물었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깨고 나면 아무렇지도 않지만 꿈속에서는 아픈 것 같잖아요.
이런 것처럼 저는 귀신들이 물거나 때리면 영적으로 아픈 걸 느껴요.
순간 아파 죽을 것만 같고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서 저도 모르게 막 주먹질하기 시작했어요.
근데 아무리 난리를 쳐도
귀신들이 떨어지질 않아요.
점점 더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순간처럼 소리쳤어요.
나타난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 마귀는 떠나갈지어다.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도 몰라요. 정확하게 이럴 때 쓰는 말인지도 몰라요.
그저 교회에서 붕해할 때
성령 집회 때 우리 목사님들 하시는 말씀 들었으니까 너무나 급한 나머지 저도 모르게 냅다 소리 쳤는데 여기에 물고 매달려 있던 귀신이 저만큼 나와서 확 나가 떨어졌어요.
내가 더 놀랬어요. 이야 환상적이네. 덤벼 덤벼 한꺼번에 다 덤벼.
니들은 완전히 죽었어. 영적 전쟁을 시작해요. 예수님 이름으로 이놈 떼어내고 저놈 뛰어내고 또 다른 놈 달라들면 예수님의 피로 물리치고.
이렇게 하다 보니 거의 1시간 반 2시간이 걸렸어요.
산으로 들러 십수년을 돌아다녔으니 제 몸에 귀신들이 좀 많았겠어요.
그 많던 귀신들 전부 다 예수님 이름으로 물리치고 나니 세상에 줄 수 없는 평안을 느끼면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려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나 같은 놈도 구해주시는군요.
만왕의 왕이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말이 진짜 맞네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런 영적인 체험들을 하면서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어요. 사탄 마귀 귀신은요.
우리가 절대로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고
단지 조심하고 경계할 대상이라는 거죠. 귀신들이 나타나서 우리를 공격할 때 우리는 언제든지 예수님 이름으로 팍 물리치면 되거든요.
근데 문제는 귀신들이 눈에 보이는 분들은 귀신을 딱 보자마자 바로 예수님 믿음으로 팍 물리치면 되지만 보이지 않는 분들은 어떡하실 거예요? 여러분 눈에 귀신이 보이세요? 안 보이면 어떡하실 거예요 24시간 직장생활하시면서 길거리 걸어가면서 학교 공부하면서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 마귀는 떠나갈지어다 이것만 계속하실래요 굉장히 고민이 되더라고요.
안 보이는 분들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지 고민고민하다가 제가 드디어 방법을 찾아냈죠.
사탄 마귀 귀신이 나타나서 우리를 공격할 때 우리가 예수님 이름으로 물리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요.
애초에 저와 여러분들 근처에 귀신들이 얼씬도 못하게 하는 게 최고잖아요.
귀신들이 여러분들 근처에 절대 가까이 못 오게 하는 방법 가르쳐 드릴까요? 비법인데 좋아요.
제가 오늘
특별히 가르쳐드릴 테니까요. 밖에 나가시면 아무 분한테나 함부로 가르쳐 주시지 마세요.
저는 이제 신앙생활은 비행기하고 똑같다고 생각을 해요.
비행기가 몸통이 있고 양쪽 날개가 있거든요. 마찬가지 비행기 몸통과 같은 것이 바로 우리가 예배드리는 것이고 양쪽 날개는 말씀 믿고 기도하는 거예요.
비행기 날개 아무리 폼나고 멋있게 만들어 놨어도 몸통이 없으면 그거 비행기 아니거든요.
마찬가지 예배를 빼먹기 시작하면 우리 신앙생활 완전히 망가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추사드렁 글이 있어가지고 하나님은 교회 안에만 한정돼서 계시는 분이 아니야 언제 어디에나 함께 계셔 그러고 은밀하게 주일 빼먹고 운동하러 가요.
골프 치러 가서 한 번 탁 치고는 굿샷 하나님 아버지 동행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예배 빼먹은 망가지죠. 요즘 같은 철 되면요.
몸살 나시는 분들이 있어요. 내가 살면 얼마나 살 길 같고
선악산에 단풍이 좋다는데 그러면서 어르신들 막 몸살이 나요.
나 하나 빠진다고 우리 담임 목사님이 아시겠어 아니 아신다 해도 눈 감아주시겠지 뭐 그러고 은밀하게 주의를 빼먹고 설악산으로 내장산으로 가세요.
산꼭대기 열심히 올라가고 보니 믿지 않는 사람들이 야호 하는데 그분 혼자 유별나게 그러니까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나이다 아니에요 아니에요.
예배를 빼먹기 시작하면 신앙생활 완전히 망가지니까 절대 빠뜨리지 않게 되시기 바랍니다.
평소에 기도하지 않고 말씀 열심히 읽으시는 분들 있으시거든요.
이런 분들 굉장히 유식하고 똑똑하고 아는 것도 많아요.
한 번씩 잘난 소리도 해요. 근데 이런 분들은 신앙생활이 재미가 없어요.
기도를 하지 않고는요. 절대로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가 없어요.
기도를 하지 않고는 절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그 따뜻하신 임재하심을 느낄 수가 없어요.
신앙생활은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니고 가슴으로도 해야 되거든요.
그와 반대로 평소에 말씀 읽지 않고 기도만 하시는 분들 있죠 이런 분들 우와 기도 한 번 시키면요.
정산 뉴스를 얼마나 잘하시는가 몰라. 근데 말씀을 읽지 않고 그냥 기도만 하시는 분들은 너무너무 위험하죠.
언제 사탄 마귀 귀신에게 속아 넘어갈지 몰라요. 언제 이단 종교에 빠질지 몰라요.
서울에 90년대 초에 사이비 종교 단체가 있었어요.
망원동에 이들은 전부 다 죽지 않고 산 채로 하늘에 들려 올라간다고 그랬어요.
휴가 된다는 그 소리에 속아서 그 사이비 교주의 말에 속아서 전 재산 갖다 바치고 직장 그만두고 학교 그만두고 단 당신이 전화해서 당신이 전화해
그래 합숙을 하기 시작해요. 그리고 그 이단 사이비 교주가 말한 바로 그날 깨 깨끗하게 목욕 재개하고 흰옷으로 갈아입고 밤 12시 땡 할 때 전원이 팔을 쫙 들었는데 한 사람도 못 올라갔잖아요.
그 사람들이 왜 속았는지 아세요? 말씀을 읽지 않아서 그래요.
딱 한 줄만 읽었어도 마지막 나라 하늘의 천사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이마도 그러하리라. 이거 한 줄만 읽었어도 그런 이단 사이비 교주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죠 저는요.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 말을 해도 성경에 위배되는 말을 하면 절대로 믿지 않아요.
마찬가지 여러분들도 예배 참석 잘하시고 말씀 믿고 기도하시고 이렇게 하면 이것이 바로 사탄 마귀 귀신 이단에게서 벗어나는 우리를 정말 지키는 비법인 거죠.
이렇게 쭉 신앙생활을 하다가 저도 전도 가고 싶었어요.
회사 근제 머리가 있다만 하고 등치가 산만한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걸 우연히 발견을 했어요.
이유는 모르지만 저는 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지금 그렇게 생각해도 제가 그때 왜 그랬는지 몰라요.
몸살이 나요 몇 날 며칠을 지켜봤더니 아침마다 커피 자판기 앞에 나오는 거예요.
됐다 싶었어요. 저도 그 시간 맞춰서 나가요. 최대한 화사하게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커피 한잔 드릴까요? 웃으면서 커피 빼셨어요? 또 그다음 날 시간 맞춰 나가죠.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죠. 커피 오케이 저요 하루 300원씩 과감하게 투자했어요.
제 딴에는 저 정말 화사하게 웃으면서 가까이 갔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그 사람이 저한테 그래요.
저 처음 만났을 때 진짜 느끼하게 보이더래요. 늦게 하든지 말든지 친해져야 복음을 전하니까 눈만 마주치면 저는 그렇게 생글생글 웃었어요.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 사람이 뭔지 아세요? 조폭 두목이었어요.
우와 간이 벌렁벌렁하고 온몸에 소름이 끼쳐요. 한동안 제가 자리를 피하고 그러다가 다시 용기를 내가지고 접근을 하고 해서 그 사람 사무실도 놀러 가고 하다 보니까 점점 많은 조폭을 알게 돼요.
중간 보스급 조폭도 만나고 새끼 조폭도 만나고 제 인생에 계획이 없던 수많은 조폭을 알게 되는 거예요.
그러다 그 사람 아버지 팔순에 초청받아가고 어머니 칠순 잔치 초청받아가고 그래서 경상도 조폭을 만나고 전라도 조폭을 만나고 정말 수많은 사람을 알게 됐어요.
그들을 만날 때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끊임없이 복음을 전했더니 중간 보스 중에 몇 명이 드디어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고요.
그 사람의 아내는 세례까지 받게 됐대요. 할렐루야 제가 개인적으로 바라고 원하기는 그 조직의 총두목이 모든 걸 청산하고 온전히 주님을 믿을 수만 있다면 굴비 엮듯이 중간 보스들 새끼 조폭들 주렁주렁 매달려서 오지 않을까 해서 지금까지도 기도하고 있어요.
그런 사건들이 있었고요.
어느 날 집에서 tv를 보는데 축구 중계를 해주는 거예요.
저는 축구 선수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아는 사람이 없어요.
근데 저의 단순함이 또 작용하는 거예요. tv를 딱 통해서 보는데 되게 착하게 생겼다.
근데 축구도 좀 잘하네 이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게 누군지 아세요? 이용표 선수였어요.
그래서 제가 무작정 제가 쓴 책을 보냈어요. 그랬더니 연락이 온 거예요.
그래서 첫 만남이 시작이 되는 거죠. 처음에 이제 나가니까 이용표, 김동진, 최태욱 선수가 나왔어요.
전부 국가대표 출신이잖아요. 저요. 그날 세상 표현으로 하면요.
거품 물고 복음을 전해갖고 만난 당일날 영접기도까지 시켰죠.
그리고는 돌아오는 주일부터 제가 교회를 데리고 다녔어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성경 공부를 가르기록하고 날마다 읽어야 될 성경 분량을 정해주고 항상 밤 10시에 전화해서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확인하고
모르는 거 질문해라 그러고 대답해주고 암송해야 될 성경 구절 정해주고 함께 외우고 이렇게 신앙생활하는 거예요.
그러다가 이제 점점 많은 선수를 만나게 되죠. 재원곤 선수, 김영권 선수, 하대성 신광훈 선수를 만나고 이광재 선수, 박성호 선수를 비롯해서 기성용 선수도 저하고 같이 공부했고요.
김신욱 선수도 함께 교재하고요. 19세 이하 국가대표 감독했던 분도 제가 무작정 접근한 거예요.
전혀 모르는 사람이죠. 그냥 인터넷으로 보고 확인을 해가지고 전화해서 제가 밥 살게요.
한번 만납시다. 이래가지고 무작정 돌아오는 그다음 주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성경 공부를 가리켰어요.
1년 반을 가리키고 그동안의 성경을 이독시키고 할렐루야 저하고 만나면요.
성경 안 읽고는 못 백이죠. 그렇게 하다 보니 이제 축구 선수들 지속적으로 이렇게 만나고 함께 예배드리고 성경 공부하고 FC 서울에 제가 그때 7년을 가서
예배를 드렸고 전북 현대에도 서울에서 끝까지 차 몰고 내려가 갖고 삼진을 했고요.
울산 현대에도 내려가고 저 정말 어떤 면에서는 독해요.
그렇게 하면서 선수들에게 언제나 주장하는 게 있어요.
축구 단지 너희들의 직업이 인생의 목표는 아니다.
너희들의 인생의 목표는 주님의 이름을 높여드리고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니 경기에 이기고 지고 관계없이 항상 감사 기도할 수 있도록 해라.
이렇게 가리켰더니 그들이 월드컵 때 무릎 꿇고 기도하는 거예요.
우와 저요. 좋아서 심장 터지는 줄 알았잖아요. 그러다가 방송국 카메라 떡 들이대니까 이용배 서서 옷을 뒤집고 지어스라고 쓰는 거 내가 보였거든요.
이것도 우린 물론 사전에 의논했었죠. 선수들이 저한테 물어요.
한글로 쓸까요? 영어로 쓸까요? 한글로 쓰면 안 돼.
전 세계가 봐야 되니까 영어로 쓰자. 그걸 뭐라고 써요? 아이러브 지저스 아니면 지저스 러브 스유 노노노노
카메라 멀리서 잡으면 글자 수 많은 뭐 써놨는지 모르잖아.
그냥 지어스라고 딥다. 크게 쓰자 이렇게 하고 우리는 월드컵을 데뷔했던 거죠.
저요 예수님 믿고 나서 수지 맞았어요. 제가 만약에 예수님 믿지 않았으면 어쩌면 지난밤에 지난밤에도 태백산 골짜기에 가서 귀신들한테 얻어 터지며 울며 불며 있었을지 모르잖아요.
우리 예수님 얼마나 얼마나 감사한지 아세요? 이렇게 신나게 즐겁게 신앙생활 쭉 하다가 드디어 제가 간증을 한번 하게 됐네요.
1995년 12월 5일 간증을 딱 했더니 갑자기 바빠져요.
어떻게 제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수많은 사람들이 전화 오기 시작해요.
우리 애가 이번에 대학교 시험 치는데요. 여기 여기 여기 중에 어디에 놓으면 합격할까요? 우리의 생년월일은 몇 년 몇 월 며칠이에요.
우와 우라통 터져요. 자기 이름은 가르쳐주지 않아요 부담스러우니까.
그리고
만나서 얘기하자 그러면 얼굴을 보여야 되니까 그게 싫으니까 그냥 전화로 자기는 감추고 자기의 생년월일만 얘기하는 거예요.
저는 이렇게 대답을 해드려요. 저한테 묻지 마시고 하나님께 직접 기도드려보세요.
지혜를 주실 것이고 응답 주실 겁니다. 그리고 전화기 내려놓죠.
집사님만 오시는지 아세요? 권사님도 오세요. 사무실까지 찾아오셔서 하시는 말씀.
내가 여기 찾아온 거 진짜 비밀인데 용하다면서 하면서 찾아오셨어요.
멍석 깔은 것도 아닌데 뭐가 용해요? 그래 왜 오셨느냐 그랬더니 자기 딸 시집 보내야 되는데 속궁합 좀 봐달래요.
미칠 것만 같았어요. 저 그런 거 보는 사람 아니에요 해도 고래 힘줄이 질겨도 그것보다 질기겠어요 봐주기 전엔 절대 안 가신대요.
제가 졌어요. 소콩아 봐드렸잖아요. 어떻게 봐드렸는지 아세요? 먼저 네 가지를 여쭤봤어요.
첫 번째 두 사람 다 예수님 잘 믿습니까? 둘 다 건강합니까? 성격이 잘 맞습니까? 취미가 비슷합니까? 네 가지 여쭤봤더니 권사님 고개를 까
아웃하시더니 다 맞는 것 같아 그러세요? 천생연분입니다.
결혼식이세요? 이렇게 속구가 봐드렸죠. 실제로 사주 팔자 속궁합 이렇게 보면 돼요.
예를 들어볼까요? 한 사람 예수님 믿는데 한 사람 탈레반 믿어요.
궁합이 맞아요 안 맞아요. 그럼 한 사람 예수님 믿는데 한 사람 난 뭐 호라 이 얘기 믿어요.
궁합 안 맞죠? 그럼 취미를 한번 말씀드려볼까요? 한 사람은 산을 좋아해서 등산 가자 단풍놀이 가자 꽃놀이 가자 하는데 한 사람은 물을 좋아해서 해수욕장 가자 수영장 가자 낚시 가자 부부 간에 싸움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두 사람 다 예수님 잘 믿고 건강하고 성격 잘 맞고 취미가 비슷하면 이것이 바로 참된 속궁합인 걸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근데 왠지 좀 아멘 소리가 기운이 없죠. 좋아요. 그러면 4주 팔자 엉터리인 거 지금부터 과학적으로 증명시켜드릴게요.
4주 팔자는 2시간 간격으로 봐요. 자시가 몇 시에서 몇 시죠?
네. 정답 밤 11시에서 새벽 1시, 축시가 새벽 1시에서 3시 이렇게 사주 팔자 속궁합 이런 거는 전부 다 2시간 간격으로 봐요.
근데 요즘에 아이들이 얼마나 태어난지 아세요? 1주일에 3명이 태어난대요.
그러면 2시간이면 2만 1600명이 태어나요 그렇다면 이 같은 시간에 태어난 2만 1600명은 사는 게 똑같아야 되잖아요.
있을 수가 없죠. 제 친구가 쌍둥이가 있거든요. 하나는 지금 대학 교수인데 하나는 10년이 넘도록 백수예요.
그 부모님 울화통 터서 터져서 돌아가시려고 그래요.
옛날에 김영삼 대통령하고 생년월 씨가 똑같은 사람을 방송해서 찾아봤더니 서울역 앞에서 노숙자 하더라고요.
그 사람 tv에 나왔잖아요. 이래도 4주 믿으시겠어요? 사주 팔자는 수천 년 전에 만들어진 건데 솔직히 비행기 만들어진 거는 백 몇십 년밖에 안 됐죠.
근데 우리나라에 아주 나쁜 걸 유행한 적이 있어요.
미국 가서 애기 낳고 오는 거 원정 출산. 그런데 미국이요.
지역에 따라 우리나라보다 시간이 늦고 어떻게 하다 보면 날짜도 해가 다 바뀌잖아요.
만삭의 여인이 비행기 타고 날아가요. 이게 날짜 변경선 날짜 변경되기 전에 비행기 안에서 아기 낳으면 한국 날짜로 사주 보면 돼요.
날짜 변경 지나서 아기 낳으면 미국 날짜로 사주 보면 되죠.
근데 만약에 이 비행기가 날짜 변경선 위를 지나갈 때 아기 낳는 중이면요.
한국 날짜로 사주 볼까요? 미국 날짜로 사주 볼까요? 볼 수가 없어요.
우리나라 88올림픽 할 때 서머타임이라는 거 했거든요.
한 시간 여름에 빨리 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우리나라 서머타임 많았죠.
그렇다면 88년도에 태어난 아이들은 그때의 시간으로 사주 보는 게 맞을까요? 지금 시간으로 사주 보는 게 맞을까요? 도무지 근거도 없고 엉터리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주팔자 보는 건 학문이고 통계니까 우상숭배 아니야 그러면서 철학관에 당당하게 가시는 분들이 있으세요? 그런 분들에게 저는 성경 구절 하나 알려드리고 싶어요.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골로세서 2장 8절 재미로라도 그런 거 절대 하지 않게 되시기 바랍니다.
제가 교회를 나오면서 가장 놀란 사건이 뭔지 아세요? 교회 안에 무당들이 있네요.
더 웃기는 거는요. 제가 볼 때 분명히 무당이에요.
근데 그들은 자기 자신을 표현할 때 예언의 언사를 받았다 그래요.
예언 분명히 성경에 기록돼 있어요. 첫 번째 교회의 덕이 돼야 되고 두 번째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참된 예언은 바로 이 하나님의 말씀 성경 말씀이 참된 예언이고 또 한 가지는 목사님께서 강대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이 예언이고요.
또 한 가지 여러분들 중에서 시험들고 상처받아서 게을러지고 나한테 해주고 이러면 구역 식구들이 교우들이 찾아가서 다시 신앙생활 잘할 수 있도록 위로해 주고 건면하는 거 이것이 참된 예언인 것으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누가 사람의 기둥 하복을 누가 사람의 앞날을 함부로 얘기하라고 그랬어요.
이거 전부 다 점이에요. 제가 우리나라 오지의 집회를 한번 하러 갔더니 그 교회 제법 직분이 높으신 분이 은밀하게 저를 부르시더니 한 말씀하세요.
요새 교회가 부흥이 잘 안 되는 것 같은데 터가 나빠서 그런 거 아닌지 기도 한 번만 해보세요.
이게 무슨 기도예요? 점이죠. 절대 속지 않게 되시기 바랍니다.
이 예언의 은사 있다는 사람들이 대부분 교회 망가뜨려요.
내가 기도해 보니까 우리 교회 장로님들 영발 없어서 큰일 났네.
내가 기도해 보니까 하나님은 저 권사님 기뻐하지 않아 나오는 대로 막 얘기해요.
아니에요. 이거 큰일 나요. 우리가 분명히 기도 중에 환상을 보고 음성을 들을 수 있지만 꼭 지켜야 되는 거 기쁘고 좋은 일을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 돌리면 되고요.
나쁜 일은 은밀하게 골방에서 기도하게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입술은 오직 주님의 이름을 높여드리고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데만 사용하게 되시기 바랍니다.
더 재미난 거는요. 집에 한 번씩 들어오는 광고 전단지에 있어요.
오라 보라 느끼라. 단 한 번의 기도로 귀신을 쫓아내고 백혈병이 낫고 암세포가 녹아내리는 기적의 동산, 은혜의 동산 이런 거 광고 보신 적 있으실걸요? 이거 얼마나 위험한지 아세요? 저는 신앙생활하면서 철칙이 있어요.
그 철칙은 제가 아주 초심자 때부터 가지고 있었어요.
인격이 함께하지 않는 영성은 차라리 없는 게 낫다 하는 거죠.
그런 광고 전단지 보고 찾아갔을 때 그 사람들이 귀신 들렸는지 사생활이 복잡한지 성격이 나쁜지 어떻게 알고 머리 들이대고 안수기도를 받아요.
안수 기도는 누구한테 받느냐? 여러분들이 다니시는 교회 목사님한테 받는 거예요.
그리고 정말 기도원 가시고 싶으시면 목사님들께 여쭤보고 영적으로 검증된 곳을 가셔야 되고요.
또 영적으로 검증된 곳이라 하더라도 꼭 지켜야 되는 거
그곳에서는 그냥 예배드리고 말씀 믿고 기도만 해야지 거기서 만난 이런저런 잘 모르는 사람들의 얘기 들으면 큰일 나요.
인생 망가지는 경우가 의외로 많거든요. 기도원에서 이렇게 만나는 사람들 툭하면 나오는 말이 뭔지 아세요? 40일 기도하고 내려가면 하늘이 열리고 응답받으리라.
오늘날 같이 바쁠 때 40일 기도하고 내려오면 아마 회사에서 잘려 있을걸요.
신앙생활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 전부 다 여러분들이 다니시는 교회 안에서 해결받으시기 바랍니다.
믿는 자들에겐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 즉 나으리라 은사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아니에요.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낼 수 있고요.
여러분 모두가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으면 낫게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은사는 사모하시되 절대로 은사자들은 찾아다니지 않게 되시기 바랍니다.
이런 신주 집회나 무슨 귀신을 쫓아낸다는 축사 집회나 이런 데 가면 거의 대부분이 돈을 요구해요.
기록된 바 은사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했거든요.
기본적으로 그런 데 찾아왔을 때 돈을 요구하고 이러면 이거 전부 다 가짜 절대 속지 않게 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쭉 신앙생활하다가 정말 제 인생을 완전히 바꾼 엄청난 사건이 터졌어요.
tv를 보다가 사건이 터진 거예요. 전 이상하게 tv를 보다가 은혜를 잘 봤거든요.
어느 날 tv에서 선교 프로그램을 방송을 해준 적이 있어요.
빌딩과 전거를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는 그러한 선교사님들의 모습들 감동이 되기 시작했어요.
진짜 폼난다. 멋있다. 얼마나 믿음이 좋으면 저렇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야 나도 원주민 한번 만나보고 싶다.
그냥 이 생각이 났어요.
근데 그 tv 프로가 그날 끝날 때 제 감동이 같이 끝났으면 얼마나 좋아요.
왜 그날 밤 꿈에 남태평양의 원주민들이 보였는지 몰라요.
다음 날 회사를 가도 원주민들이 계속 생각나고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일주일이 지나도 원주민들이 제 머리를 떠나지 않아요.
하나님의 무슨 깊은 뜻이 있는 건 아닐까 해서 방송국으로 연락이 돼서 주소를 알게 되고 두 번 연락을 한 이후에 무작정 비행기를 탔어요.
무려 15시간이나 타고 남태평양으로 날아가는 거예요.
주변에 사람들이 전부 다 저를 욕했죠. 너 진짜 미친 놈이다.
원래 알던 사람도 아니고 테레비 한 번 보고는 미쳤다고 남태평양을 가냐 예수를 믿어도 별나게도 믿는다.
전부 저를 욕했지만 저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가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다 남태평양 공항에 비행기가 쫙 내리는데 원주민을 딱 만나니까요.
그 설레임이 어디로 다 도망가버렸어요. 소름이 쫙 끼쳤어요.
키가 얼마나 큰지 아세요? 평균 키가 다 190이 넘어요.
남자 평균 체중 150kg, 여자 평균 체중 130kg 손을 딱 봤더니 손이 얼마나 큰지 손가락 한 개 한 개가 전부 다 소시지 같아요.
우리 김은호 담임 목사님 그곳에 가시면 완전 영양실조죠.
그보다 더 무서웠던 거는요.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그들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람도 먹었던 경험이 있다잖아요.
지금은 안 먹는다지만 혹시라도 햇가닥에서 저를 쳐다보고 맛있게 느끼면 어떻게 해요? 저 밤에는 절대로 밖으로 안 나갔어요.
낮에도 조심조심하면서 지내다가 드디어 며칠이 지나고 주일이 됐어요.
예배가 아침 10시에 시작이 되는데 왜 하필 그날따라 일찍 그렇게 눈이 떠졌는지 솔직히 말씀드리면 특별히 할 게 없어서 그날 교회에 일찍 갔어요.
교회 가면 또 할 게 뭐가 있겠어요? 원주민들하고 말도 잘 안 통하는데
바리 잡아 먹으면 두꺼비처럼 눈만 끔뻑끔뻑하기가 얼마나 민망한지 아세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가서 에이 그냥 기도나 하자 무릎 다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근데 시간이 얼마 안 지난 것 같은데 찬송가 소리가 막 들리기 시작하고 인기척이 느껴지고 기도 소리가 막 들려요.
눈을 딱 뜨고 시계를 봤더니 8시 반도 안 됐어요. 예배 시작 1시간 반 거의 2시간 전인데 원주민들이 와서 경건하게 예배 준비하는 거예요.
그 모습 보면서 저는 무너져 내리기 시작해요. 이름 한번 써보라고 그래도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이 몇 없는 그 무식한 원주민들이 가까이 가서 반갑다고 안아보고 허깅하면 냄새 나는 그 원주민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경건하게 예배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무너져 내리는 거예요.
과연 내 모습은 어떤가?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의 모습은 어떤가? 예배 시작 5분 10분 전에 급하게 뛰어들어오고 예배 중에
담임 목사님 열심히 설교하고 계시는데 늦게 들어오면 좀 고개라도 숙이고 들어오면 낫잖아요.
당당하게 가슴 피고 들어와요. 그리고 축도가 제일 끝나기가 무섭게 자기 차 빨리 빼서 집에 가려고 뛰어나가기 바쁘고 이렇게 좋은 교회에서 이렇게 좋은 건물에서 예배드릴 수 있는데,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한 번도 생명의 위협을 받아본 적도 없는데 왜 우리에게는 예배의 감격이 없는가 부끄러워서 원주민들하고 눈을 마주칠 수가 없었어요.
고개를 숙였더니 그저 눈물만 떨어져요.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마음속으로 수십 번, 수백 번 외쳐요.
나 한국 돌아가면 진짜 예수님 잘 믿을 거야. 나 한국 돌아가면 진짜 예수님 잘 섬길 거야.
수없이 수없이 그렇게 외치고 그날 예배를 마쳤어요.
다음 날 차를 타고 어딘가 가게 됐죠. 한참을 가다 보니까 오른쪽에 큰 바위가 나타났어요.
여기 영어로 세 줄이 적혀 있더라고요.
지저스 사이드 포 유 와테브단포힘 지저스 케어스 예수님은 당신을 위해 돌아가셨습니다.
당신은 그를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예수님이 돌보아 주십니다.
첫 번째 주 로케이 인정, 치저스타이드 포미 예수님 저를 위해 돌아가셨어요.
예수님 저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어요.
오케이 인정. 그런데 저는 두 번째 줄에 딱 걸렸죠.
당신은 그를 위해 무엇을 해야 됩니까? 저 돌아보면 제 몸에 있는 귀신 뛰어내려고 예수님 믿었잖아요.
내 한 몸 건강하고 우리 가정 편안하게 잘 먹고 잘 살려고 예수님 믿었지.
내가 어떻게 하면 주님이 기뻐하실까 이런 개념을 누가 가르쳐준 적도 없고, 저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 가운데 제가 처음에 교회 나와서 1년이 채 되기 전에 성경 통독을 끝내고 봉사 활동하고 전도를 하니까 수많은 장로님, 권사님이 저를 칭찬해 주셨어요.
야 초신자가 대단하네. 벌써 성경 통독했네. 봉사활동 하네.
전도하네. 앞으로 장록감이야 아니야. 어쩌면 목사가 될지도 몰라.
이 칭찬 듣는 재미에 주님의 이름을 앞에 걸고 내 자랑과 보람만 삼았던 거죠.
이렇게 비겁하고 이기적이고 못난 내 모습에도 불구하고 지저스 케어스 예수님이 돌보아 주십니다.
얼마나 예수님한테 죄송한지 아세요? 그러면서 또 얼마나 얼마나 예수님이 감사한지요 죄송한 마음, 감사한 마음 이 두 가지가 뒤섞여서 뭐라고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고개를 들고 하늘을 쳐다볼 수가 없었어요. 고개를 숙였는데 그저 소리 없이 눈물만 떨어지죠.
다시 차를 타고 쭉 가는데 이번에 왼쪽에 아까보다 더 큰 바위가 나타났어요.
여긴 영어로 한 줄 지저스 윌슨 리턴 주님이 곧 오십니다.
원주민 말로 오쿠 바베 마리아 수 주님이 곧 오신대요.
순간전 외쳤어요. 안 돼요. 오지 마세요. 예수님
뭐가 급하다고 이렇게 빨리 오라고 그러세요. 제가 살 만큼 살고 늙어 죽으면 그때 다시 오세요.
예수님 절대로 오시면 안 돼요. 막 소리쳤어요. 왜요? 전 아직 아무것도 준비가 안 됐거든요.
어느 날 갑자기 예수님 제 앞에 짠 나타나서 난 널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혔는데 너 도대체 나 위해서 뭐 했어 물으시면 전 아직 대답할게.
준비가 안 됐거든요. 뻔뻔하게 제가 예수님 앞에서 저 그냥 귀신 뛰어내고 잘 먹고 잘 살려고 예수님 믿었어요.
이렇게 대답할 수는 없잖아요. 오지 마세요. 오지 마세요.
예수님 울면서 소리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바닥에 덜컥 주저앉았죠.
그 지구 반대편 남태평양에 가서 통곡을 하기 시작해요.
예수님 오지 마세요. 오지 마세요. 한참을 그렇게 울다가 어느 순간 제가 저를 합리화하기 시작해요.
아니야 나 아직 안 늦었어. 아니야 나 아직 안 늦었어.
지금부터라도 주님이 기뻐하시고 사랑하시는 그런 일만 하면 되잖아.
그러면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고 사랑하시는 게 무엇일까요? 바로 사람의 영혼이죠.
저와 여러분들의 영혼. 그리고 아직까지 주님을 영접하지 못하고 있는 잃어버린 영혼들 지구촌 구석구석에 버려진 듯이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영혼까지도요.
제가 그곳에 갔을 때 누군가가 뒤에서 저를 부르더라고요.
고개를 딱 돌리고 봤더니 10살 갓 넘은 아주 어린 여자아이가 소리치는 거예요.
헤이 맨 달러 오케이 그때 환율 계산하면 몇천 원도 안 되는 그 돈에 그 어린 것이 몸을 팔아요.
눈물이 왈칵 쏟아져요. 그 아이를 뿌리치고 이번에는 가고 있는데 누군가가 또 뒤에서 제 옷을 잡아당겨요.
고개를 돌리고 봤더니 원주민 남자 어른이 손바닥에 뭘 허연 걸 보이면서 사래요.
자꾸 자세히 봤더니 마약 얼마나 위험하고 나쁜 일인지도 모르고 그들은 단지 먹고 살아야 된다는 이유로 몸을 팔고 섹스 산업에 관련돼 있고, 폭력 조직에 들어가고 마피아에 가담하고 마약을 밀거래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도 제가 그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너무나 너무나 안타까워서 저 하염없이 눈물만 쏟다가 왔어요.
저 남태평양 가서 한 거 아무것도 없어요. 가서 오는 날까지 그저 눈물만 쏟다가 왔죠.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히 알고 돌아왔어요. 우리 모두는 예수님 안에서 한 가족이라는 거죠.
그리고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상명령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그거 하나만 붙잡고 돌아왔어요.
저는 이렇게 집회를 전국에 다니고 하다 보면 한 번씩 속상할 때가 있거든요.
정말 교회 건물도 좋고 시설도 좋고 목사님도 너무나 좋고 앉아 계신 성도님들도 너무나 좋은데 빈자리가 듬성듬성 있고 이러면 짜증이 나기 시작해요.
예를 들면 어디 가서 맛있는 음식 먹으면 집에 계신 어르신 사다 드리고 싶고 집에 있는 내 새끼 갖다 먹이고 싶잖아요.
또 친한 친구들 가서 음식 맛있는 거 나누고 싶거든요.
그런 것처럼 이렇게 좋은 예수님 나만 잘 믿고 나만 천국 가면 그건 너무 이기적이라고 봐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끊임없이 복음을 전해서 빈 자리 하나 없이 꽉꽉 채우고요.
지금 여기 중간 통로도 너무 넓어요. 제가 보기엔 탱크도 지나가요.
여기 다 보조의자 놓고 앉으시고 신문지 깔고 앉고 이 위에까지 꽉꽉 차고 올라서는 막 불평이 터져 나왔으면 좋겠어요.
목사님 어떻게 좀 해보세요? 좁아서 못 살겠어요.
이 설교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단지 머리 숫자 늘리자는 게 아니에요.
함께 천국에 가자는 거죠. 제가 교도소에 1수년째 다니고 있는데요.
지난번에 교도소 갔더니 강도 살인 유범이 저를 보자마자 반갑게 뛰어나오면서 제 앞에서 바지를 훌렁 내려요.
깜짝 놀래서 이 안마 바지 왜 벗어? 그랬더니 목사님이 사주신 팬티 입고 나왔어요.
알았어 알았어 봤으니까 얼굴 올려 하니까
바지를 주춤주춤 올려요. 그러면서 절 이렇게 쳐다보더니 울어요.
야마 금방 웃으면서 나오더니 왜 울어? 그래도 대답도 안 하고 울어요.
야 너 자꾸 울다가 웃다 그러면 너 어디 어디 털 나 빨리 말해.
인마 말을 해야 알지 왜 어디 아퍼?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그랬더니 그제서야 하는 말.
교도소 들어온 지 십수년이 넘도록 부모, 형제 친구, 친척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전부 다 자기를 다 버렸는데 왜 목사님은 저한테 천국 가야 된다면서 예수님 믿으라고 하시는 거예요.
왜 영치금 넣어주고 성경 사주고 속옷 왜 사주시는 거예요? 근데 갑자기 제가 뭐라고 대답을 해야 될지 아무 생각이 안 났어요.
그냥 그 뺨에 흐르는 눈물 제 손으로 닦아주면서 꼭 안아줬어요.
그리고 한마디 예수님이 나한테 주신 사랑을 나도 너한테 전해주고 싶어서 그래 꼭 안아줬어요.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저한테 충고를 해요. 중악범들한테 너무 친하게 지내지 말고 사랑은 주지 말고 복음만 전하래요.
나중에 어떻게 하려고 그래 그냥 정은 주지 말고 복음만 전해.
저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화가 나요.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야 사랑이 없이 어떻게 복음을 전하죠 사랑이 없이 단 한 사람의 영혼도 구해낼 수가 없거든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 아무리 좋은 선물을 가지고 좋은 말로 나가서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저는 당신과 함께 천국 가길 원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외쳐보세요.
여러분들 가슴속에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단 한 사람의 영혼도 구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사실 우리 모두는 평소에 기도해야 돼요. 하나님 아버지 사랑이 없이 복음을 전하는 죄를 짓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이 없이 복음을 전하는 죄를 짓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여러분들도 주님이 그렇게도 기뻐하시고 사랑하시는 그 영혼 하나라도 더 구하고 싶지 않으십니까?
이 시간 이후로 예수님을 말하고 싶어서 복음을 전하고 싶어서 몸살나고 몸부림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시간 함께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한순간의 감동으로 스쳐 지나가지 않게 하시고 언제나 영혼 구원에 대한 뜨거운 가슴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을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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